What's on in Sydney this weekends?
먹거리 볼거리 놀거리가 풍성한 한 주를 즐기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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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크리스마스 시즌 12월 첫 주말입니다. 재밌고 신나는 일들이 무엇이 있을까요? 주말 및 돌아오는 한 주 동안 시드니 곳곳에서 벌어지는 콘서트, 이벤트, 전시, 축제 등 다양한 주간 이벤트들을 선정해 독자들께 소개해 드립니다. 금주 한주도 많이 행복하시고 연말을 즐겁게 보내세요!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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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에 호랑이가 나타났다!
The tiger is coming to town!
내일(토요일) 시드니 라이드에 커다랗고 무섭게 생긴 한국 호랑이 한마리가 나타날 예정이다. 그러나 이 호랑이는 사람을 물기는커녕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노래하고 서로 어울려 춤도 추는 아주 멋지고 친근한 호랑이다. 대체 이 호랑이의 정체는 무엇일까?
사단법인 호주한인교육문화센터(Korean Cultural Centre) 소속 시드니 풍물패 <Feel good>(이하 '필굿')에서 호주 한인 이민역사상 최초로 창작 어린이 풍물 이야기극 '호랑이가 나타났다!'(The tiger is coming to town!)를 공연한다는 소식이다. 필굿의 지도 교사 장경오, 김지혜씨와 단원 미아 퓨 씨가 공동 창작한 이 풍물극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한 평화로운 마을에 까치가 울고,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는데 까치 대신 커다란 무서운 호랑이가 '어흥'하고 나타난다. 그러나 이 무서운 호랑이 손님은 우여곡절 끝에 오히려 마을의 아이들과 서로 어우러져 함께 농사도 지으면서 기쁘게 크리스마스를 맞이한다"는 내용이다. 공연은 영어로 진행되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 마당극이다.
전체 공연 시간이 약 90분 정도인 이 풍물극은 관객들이 단순히 앉아서 보는 형식이 아니라, 함께(특히 아이들)이 참여하면서 극을 이끌어 나가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재미있는 공연이다. 그래서 등장 인물에는 호랑이와 마을 아이들에 더해 관객 참가자들도 포함된다. 공연 후 호랑이와 기념 촬영 기회 제공된단다. 친구들끼리, 혹은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고 특히 아이들이 웃으며 환호하는 공연이다. 가뜩이나 실력이 수준급인 필굿 풍물패의 여러 단원들이 10주 동안 땀을 뻘뻘 흘리며 연습했다니 신나고 흥겨운 가락이 기대되고, 벌써부터 어깨가 들썩거린다.
마당극 공연 안내
-일시 : 2019년 12월7일(토) 오후 2시
-장소 : Ryde Civic Hall (1 Devlin St, Ryde)
-티켓 : $5 (4세이하 무료), 현장 판매
-문의: 0450 701 949, culture.kcc@gmail.com
이기태 기자 / francislee@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