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호주는 10일 호주에서 외교·국방장관 회의를 열고 한국의 신남방 정책과 호주의 인도·태평양 전략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호주의 매리스 패인 외교장관과 린다 레이놀즈 국방장관은 10일 오전 시드니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만나 '제4차 한-호주(2+2) 장관회의'를 개최한다.
양국은 2013년에 첫 회의를 격년으로 2+2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양국 장관은 ▲ 사이버안보·테러리즘 대응 등 다양한 외교·안보 분야 협력 ▲ 한반도 정세 및 북핵 문제 ▲ 역내 정세 및 지역협의체에서의 공조 강화 등을 논의한다.
아울러 올해 9월 유엔 총회 계기로 개최된 한-호주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양국의 외교 정책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매리스 패인 외교장관과 강경화 외교장관은 별도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 강화 방안, 실질 협력 방안 등을 협의한다. 인적교류, 자원, 에너지 분야 의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두 나라의 국방장관도 양자 회담을 열어 양국 국방교류 협력 평가 및 활성화 방안과 방산 분야 협력 강화 방안 등을 협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