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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한글장학회 장학금 수여식 및 간담회에 참석한 초중등학교 한국어 교사, 장학회 관계자 및 후원자들. (사진: 장학회 제공)

 

‘춘파한글장학회’ 2019년 장학금 수여... 올해로 28년째

1992년 고(故) 이배근 선생이 설립한 한국어 진흥 장학금

 

재단법인 춘파한글장학회(이사장 강명남, 이하 장학회)가 지난 11월28일 호주 초중등학교 한국어 교사, 장학회 관계자 및 후원자 등 약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수여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드니한국교육원에서 지난 주말 보내온 보도 자료에 따르면 이 날 행사는 장학회가 학교별로 해당 한국어교사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하는 것으로, 장학금 수여 대상 83명의 학생들에게는 올해 4학기 말 학교별 종업식 때 장학증서와 장학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춘파한글장학회는 초대 재호한인상공인연합회 회장과 제19대 호주 시드니한인회장을 역임한 고(故) 이배근 선생이 생전에 한글교육 진흥을 위해 자신의 호(號)를 따서 1992년 3월 1일에 설립한 것으로, 2008년부터는 강 이사장이 설립자의 유지에 따라 장학회를 맡아 운영해 오고 있다. 설립초기에는 재외동포 학생만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해 왔으나, 2008년부터는 호주의 현지 초중등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과 대학생까지 장학금 수혜대상을 확대했고, 설립 후 현재까지 약 1,150명에 달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지급됐다. 장학금은 장학회 이사진과 일부 후원자들의 자발적인 지원으로 마련되고 있다.

 

강명남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초중등학교에서 열과 성의를 다해 한국어 교육을 위해 애쓰는 교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앞으로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또한 NSW 한국어교사협의회 회장 유경애 교사(홈부시남자고 소속)는 "그 동안 호주의 정규학교 내 한국어 교육 진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강명남 이사장을 비롯한 장학회 관계자에게 감사한다"고 화답했다.

 

<편집부> /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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