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중앙한인재림교회 '행복한 가정 세미나', 실질적 노하우 전달
▲ 올랜도중앙한인재림교회 주최 행복한 가정 세미나 에서 강의하고 있는 김신섭 삼육대학교 교수. ⓒ 코리아위클리 |
'행복한 가정의 습관'이라는 제목으로 2일부터 7일까지 매일 저녁 7시 30분 교회 본당에서 열린 행사에는 교회 신자 및 지역 동포들이 참가해 강사의 말에 진지하게 귀를 기울이고 화답하는 등 큰 호응을 보였다.
강사인 김신섭 삼육대학교 교수는 매회 약 1시간 10분 정도의 길지 않은 시간을 할애해 행복한 가정의 모델, 습관, 패러다임 그리고 설계 등을 차근차근 전했다.
강사는 행복한 삶을 위해 습관 형성이 중요하며, '감사하자, 칭찬하자' 등 간단하고 쉬운 말이나 행동을 어색하게 생각하지 말고 3주(21일)간 실천에 옮기면 점차 성품 변화로 나아가게 되고 운명까지 바꾸게 된다고 지적했다.
강사는 부모의 양육태도, 주변환경, 학습경험 등으로 타인이나 사안을 자신의 패러다임(틀)으로 바라보고 판단하는 것이 형성되어 다툼과 불화의 원인이 된다고 지적하고, 보다 보편적이면서도 객관적인 '원칙'으로 패러다임을 맞춰야 한다며 '사랑의 안경을 쓰자'고 당부했다.
강사는 '꿈을 꾸는 데 그치지 말고, 꿈을 기록하라'며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꿈을 바탕으로 인생의 설계도를 작성하면 이를 이루기 위해 습관을 들이게 되고 완성하는 방향으로 나가게 된다는 것이다. 강사는 "100세 잔치에서 자신, 배우자, 자녀, 친구, 직장동료 등으로부터 듣고 싶은 말을 적어보라"고 일례를 제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사용된 영상들은 청중이 전달 내용의 핵심을 단번에 이해하고 기억에 새기도록 하는 데 매우 효과적으로 보였다. 또 강의는 이해하기 쉬웠고, 공감이 가면서도 깨달음을 주는 내용이었으며, 청중과의 소통, 그리고 위트 등은 강사의 풍부한 경험을 말해주었다.
김 교수는 삼육대학 상담심리학과 설립자 및 명예교수로 국제가정상담연구소 소장이며, 아버지학교, 어머니학교, 부모코칭 등 수백회에 달하는 세미나를 인도해 왔다.
한편 교회는 행사동안 매일 저녁을 제공하고, 마지막날에는 손님들에게 교인이 키운 알이 굵은 파파야와 교회에서 담은 김치 등을 크리스마스 카드와 함께 선물로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