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클래식연주자 참여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워싱턴한국문화원이 11일 DC 소재 앤더슨 하우스에서 2019년 문화원 송년 음악회를 열었다.
약 170명의 문화예술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관객들은 우수한 실력의 한인 연주자들의 연주에 환호(歡呼)와 기립박수(起立拍手)를 보내며 앵콜곡을 요청했고, 대표적인 전통 민요 아리랑이 연주됐다.
초청 연주자는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유진, 첼리스트 김민지, 피아니스트 김도현의 트리오로 구성되었고, 리스트 <Mephisto Waltz>, 데뷔시 <Beau soir>, 바흐 <Suite for Cello Solo, No. 3>, 쇼팽 <Barcarolle in F sharp Major, Op. 60>, 라흐마니노프 <Trio ėlégiaque in G minor, No.1>, 베토벤 <Piano Trio No. 4, Op. 11> 등을 연주하였다.
청중들은 한국의 클래식 연주자들의 수준이 굉장히 높고 특히 예술가들의 표현력과 감성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남겼다. 행사 후에 마련된 리셥션 행사에 참석한 관객들은 다채로운 한식을 즐기며 연주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음악회는 현지 예술기관 엠바시 시리즈(The Embassy Series)와 공동 주최로 진행된 행사로 미국의 독립을 기념하고자 설립된 단체 신시내티 소사이어티의 역사적인 박물관 앤더슨 하우스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엠바시 시리즈는 1994에 설립된 문화예술 비영리 기관으로 각 나라의 대사관과 교류하며 유망한 클래식 연주자를 발굴해 현지에 소개하는 문화교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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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이유진 김민지 김도현 트리오
차세대 음악재원으로 꾸준한 공연 활동을 하고 있는 바이올린 연주자 이유진은 서울예원중학교를 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가 콜번 스쿨을 졸업했으며, 현재 커티스 음악원(아이다 카파피안 사사)에 재학 중이다. 스툴버그 국제 현악 콩쿠르 1위(2013), 클라인 국제 음악콩쿠르 1위(2013), 서울 국제 음악 콩쿠르 2위(2018), 워싱턴 국제 현악 콩쿠르에서 1위(2018)를 수상한 바 있다.
첼리스트 김민지는 2004년 금호영재콘서트 연주회로 데뷔했고,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한국예술영재교육원(정명화 교수 사사)을 졸업한 음악재원이다. 서울대 음대 재학 중 스위스로 건너가 스위스 바젤 음악대학(학사)및 스페인 레이나소피아 음악원(연주자 과정)을 마치고, 현재 독일 바이마르 국립음대에서 석사 과정에 재학하고 있다. 가스파르 카사도 국제 첼로 콩쿠르 2위(2013), 베네데토 마차쿠라티 콩쿠르 2위(2016), 제6회 파울로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공동 2위(2018)를 수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상 photo by Morris Simon
피아니스트 김도현은 서울예고를 졸업 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재학 중 미국으로 건너가 줄리아드 음악 대학원을 졸업했고, 현재 클리블랜드 음악원(백혜선, 세르게이 바바얀 사사) 연주자 과정에 재학 중이다. 스위스 방돔 프라이즈 콩쿠르에서 1위없는 공동 2위 수상(2017), 모스크바 국제 차이코프스키대회 최우수 공연 특별상(2019)을 수상하였다. 내년 1월 16일 워싱턴 DC 소재 케네디센터(테라스 극장)에서 Young Concert Artist가 주최하는 김도현 피아노 독주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