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22명의 시와 수필 63편 수록, 7일 출판기념회 열어
호주 한인 문학단체인 글무늬문학사랑회(회장 최옥자)가 동인지 3집을 출간했다.
글무늬문학사랑회는 12월 7일 시드니 콩코드웨스트의 앵글리칸교회에서 ‘글무늬문학사랑회 동인지 제3집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 동인지 ‘글무늬’ 3집에는 회원 22명의 시와 수필 63편이 실렸다.
한상무 작가의 사회로 시작된 출판 기념회는 차귀자 작가의 개회사, 최옥자 회장의 인사말, 김경숙 작가의 연혁보고, 서범석 영상작가의 축사, 황양복 작가의 시낭송, 민병숙 작가의 편집보고, 차귀자 작가의 시낭송 및 합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최옥자 글무늬문학사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동인지 3집을 출간하게 되어 감격스럽다”면서 “해외에 살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쓴 글은 개인의 발자취이기도 하지만 크게는 이민문학의 족적, 이민자 삶의 역사가 되는 것”이라고 의미부여 했다.
최 회장은 이어 “살아가며 체험한 것을 솔직하게 그리고 자신을 끊임없이 성찰하여 문학창작 활동에 정진할 것”을 당부했다.
서범석 씨는 축사에서 “한글로 문학을 이어가는 여러분들은 사명감을 갖고 문학활동을 해달라”면서 “호주에 사니까 호주에서의 삶 이야기로 좋은 글을 남기는 것이 문학인들이 할 일”이라고 밝혔다.
글무늬문학사랑회는 2014년 1월 창립했다. 매달 첫째 토요일 정기모임을 갖고 문학공부를 하며 작품합평회를 통해 문학수련을 한다. 그간 고국 문단에 수필 9명, 시 5명 등 총 14명의 작가를 등단시켰다.
권상진 기자 editor@topnews.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