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한인문화센터 앞에 세워진 차량을 파손한 후 내부에 있던 물품을 훔쳐갔던 범인이 한인문화센터와 경찰의 발빠른 CCTV 분석과 용의자 수색으로 범행 11시간만에 검거됐다.
CCTV 분석에 따르면 차량절도범이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 모습을 나타낸 건 19일(화) 새벽 4시 15분경. 용의자는 한인문화센터 뒷편에 세워진 MBC DTV 달라스지국 소유차량의 운전석 유리를 파손한 후 차량 내부에 있던 방송용 카메라와 삼각대, 방송용 모니터 등의 장비를 훔쳐갔다. 범인의 차량이 다시 등장한 건 오전 7시 14분경. 30분가량 문화센터 주변을 맴돈 범인은 7시 45분경 범행차량 인근에서 무엇인가를 주워 급하게 사라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 녹화된 CCTV에 잡힌 차량 번호와 차량 내부에 남겨진 혈흔을 토대로 신속히 수사에 착수, 오후 4시가 채 되기 전에 용의자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히스패닉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넷] 최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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