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경제사절단 그랜프레리시 방문 … 시관계자와 환담
천혜의 자연환경과 해산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경상북도 울릉군과, DFW지역 미래 핵심도시로 각광받는 그랜프레리 시가 상호교류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15일(금) 오전 9시 아시아 타임즈 스퀘어 대회의실에서는 양도시의 주요인사 및 달라스 한인 상공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군-그랜프레리시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수일 울릉군수 및 5명의 사절단을 비롯, 론 젠센(Ron Jensen) 그랜프레리 시장과 시 의회 관계자들, 매튜 로(Matthew Loh) 그랜프레리 상공회 이사 겸 아시아 타임즈 스퀘어 대표가 참석했다.
달라스 한인 상공회에서는 두 도시간의 연계고리 역할을 고근백 미주 상공회 중남부 협의회장을 비롯해 달라스 한인 상공회 이승호 수석 부회장, 스텔라 박 부회장, 정주석 상공회 사무총장 등이 동석했다.
지난 8일(금) 자매결연 도시인 애리조나 투싼시를 시작으로 방미일정을 시작한 울릉군 경제사절단은 현재 진행 중인 투싼시와의 협력을 통해 양 도시간 학생교육프로그램 진행에 관해 협의했다.
투싼을 거쳐 14일(목) 달라스에 도착한 울릉군 경제사절단은 그렌프레리 시와의 간담회를 통해 양 도시간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은 MOU(상호 양해각서) 체결을 위한 사전 단계로 상호간 양식 교환과 세부 내용을 조율한 후 향후에 체결이 성사 될 지를 검토하게 된다.
그랜프레리 시와 울릉군간의 문화교류 체결은 고근백 미주 상공회 중남부 협의회장이 가교역할을 해왔고, 달라스 한인상공회(회장 잔 리)와 그랜프레리 상공회의 매튜 로 이사가 한 뜻을 품고 추진해 이번 만남이 성사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그랜프레리 상공회 매튜 로 이사(아시아 타임즈 스퀘어 대표)는 “그랜프레리 시에 7%를 차지하는 아시안 커뮤니티가 경제·문화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추후 아시아를 대표할 공원 조성을 계획 중인데 이번 협정이 잘 성사되어 울릉도를 상징할 수 있는 조형물 등이 공원에 세워질 수 있다면 좋겠다”고 희망을 표했다.
울릉군의 최수일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에서 추진중인 신 동해안 국토 종합 개발 전략 수립에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는 중요한 위치에 자리한 울릉도는 경제 기반 시설 확충에 필요한 울릉공항 건설과 해상 교통의 변화를 가져올 울릉항 2단계 사업을 조기 준공키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랜프레리 시와의 경제, 교육, 문화, 청소년 등의 다양한 교류를 통해 울릉군의 세계를 향한 도약의 발걸음을 내딛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최 군수는 또한 이와 관련해 올해 안에 그랜프레리 관계자들이 울릉도에 방문하기를 희망했고 그랜프레리 시 측에서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줬다.
론 젠센 그랜프레리 시장은 “B1A4, 엑소, 에이핑크 등의 K-PO P 스타들을 잘 알고 있다”며 “수차례의 성공적인 K-POP 공연과 앞으로 있을 공연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준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언급하며 울릉군 사절단의 방문을 환영했다.
론 젠센 시장은 “한국의 아름다운 섬 울릉도와의 협약에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며 “세부적인 내용이 잘 조율된다면 MOU 체결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은 전망을 표명했다.
동석한 리차드 프레고 그랜프레리 시의회 의원도 “그랜프레리 시가 울릉도의 국제 자매결연 협의체에 가입하는 등의 통상적인 선결 절차를 해결한다면 공식화 된 협약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긍정적인 답변을 보탰다.
이번에 한국측 사절단으로 함께 참여한 미주 한인 상공인 총 연합회 조성래 이사장은 “그동안 전 미에서 이뤄진 한국 지역과 미국 도시간의 MOU 가 성사 됐던 여러 전례에 비추어 볼 때 이번에도 전망이 밝다”며 “도시간의 우호를 넘어 한 미간 결속과 우호증진에도 큰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양국간 교류가 지속적을 확충 되도록 한인 상공회가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표했다.
[뉴스넷] 서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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