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열스트레스).jpg

 

"아기와 어린이, 노약자, 환자들은 더욱 조심하세요"

NSW 보건성, 연말연시 더위 스트레스 극복 4가지 방안 조언

 

이상 기후 현상으로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NSW의 산불 사태가 두 달째 이어지고 있고, 기상청에서는 당분간 건조하고 기온이 높은 날씨를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NSW 보건성에서 주민들을 위해 더위(열) 피해를 극복하는 구체적 보도 자료 ‘Because heat stress isn’t cool: Ways to beat the heat’를 내놓았다.

금주 초(16일) 보건성 산하 '웨스턴 시드니 지역 보건청'(Western Sydney Local Health District, 이하 WSLHD)에서 보내온 이 보도 자료에 따르면 기온이 높이 치솟을 때는 열과 관련된 질병을 피하기 위해 수분을 충분히 취하고 냉방을 유지하는 한편, 열 스트레스의 징후를 미리 알고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WSLHD 보건센터(Centre for Population Health)의 크리스틴 뉴먼(Christine Newman) 부소장은 "극도로 높은 기온은 사람들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체온을 섭씨 36.1~37.8도 범위에서 유지하라"며, 더운 여름 동안 시원하게 지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이어 "37.8도 이상 올라가면 열병에 걸릴 수 있다"며, 열과 관련된 질병의 증상으로 안절부절못하거나, 조급함, 어찔어찔함, 혼란스러운 감정, 힘이 없거나 기절 등과 같은 증세들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열 질환 관련 심각한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은 빨리 근처 GP나, 병원의 응급실을 찿아 긴급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주민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지역 내 공공도서관, 수영장, 기타 공공 실내공간들이 여러 곳 있는데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오픈시간은 각 지역 카운슬에 문의(또는 웹사이트 검색)하면 된다.

 

무더위와 열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간단한 4가지 예방법

 

(1) 물을 많이 마셔라 –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마실 것. 그러나 설탕 및 알코올 음료는 피하라.

(2) 시원한 온도 유지 – 창문과 커튼/블라인드를 닫아 신체와 실내 온도를 시원하게 유지할 것.

(3) 이웃을 보살피라 ― 노약자 친구나 이웃들, 친척들의 안부를 매일 확인할 것.

(4) 비상 계획을 세워라 – 비상 상황 때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할 것인지 미리 정해둘 것.

 

크리스틴 부소장은 "아기와 아이들, 노약자, 환자와 만성 질환자들은 열 스트레스에 더욱 취약하다"며 이들에 대한 주의를 소홀히 하지 말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항상 식수를 들고 다니며 넉넉히 마시고, 가능하면 실내나 그늘에 머물면서 원활한 공기 소통을 통해 몸을 시원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보건 당국에서는 또한 주차된 차 안에 사람(특히 어린이, 노약자) 또는 애완동물을 두지 말 것을 강조하고 있다. 자동차 내부 온도는 보통 바깥 기온 보다 훨씬 더 높게 올라가며, 이런 경우 고온에 노출된 사람(혹은 동무)은 뇌나 기타 중요한 신체 장기에 심각한 영구적 손상을 입을 수 있고, 극단적인 경우 사망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열 스트레스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관련 웹사이트

www.health.nsw.gov.au/environment/beattheheat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기태 기자 / francislee@koreanherald.com.au

 

  • |
  1. 종합(열스트레스).jpg (File Size:51.8KB/Download:28)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723 호주 호주 한글학교 청소년 캠프 성황리 열려 톱뉴스 20.01.14.
2722 호주 2020년 호주 한인사회를 이끌 쥐띠 인사들 톱뉴스 20.01.14.
2721 호주 최악의 호주 산불 사태 속에 다가온 2020년…전 세계 새해 맞이 행사 이모저모 톱뉴스 20.01.07.
2720 호주 ‘지상 천국’ 호주의 ‘피난 행렬’…NSW●VIC 비상사태 선포 톱뉴스 20.01.07.
2719 호주 지상에서 가장 뜨거운 곳 ‘시드니 서부 지역’, 4일 낮 최고 섭씨 50도 육박 톱뉴스 20.01.07.
2718 호주 호주 산불 사태에 예비군 3천명, 군장비 총동원 톱뉴스 20.01.07.
2717 호주 문희상 국회의장 호주 방문 일정 취소…14일 예정 동포 대표 간담회 무산 톱뉴스 20.01.07.
2716 호주 호주 경찰 "산불 관련 범법행위로 300명 사법조치" 톱뉴스 20.01.07.
2715 뉴질랜드 뉴질랜드 등 한인학생들, 日전범기 퇴치 앞장 file 뉴스로_USA 20.01.02.
2714 호주 2019년 한해 시드니 한인사회를 뒤돌아본다 file 호주한국신문 19.12.18.
» 호주 "아기와 어린이, 노약자, 환자들은 더욱 조심하세요" file 호주한국신문 19.12.18.
2712 호주 크리스마스-박싱데이-신년 휴일의 쇼핑센터 개장은... file 호주한국신문 19.12.18.
2711 호주 휴가철, 장거리 자동차 여행의 최대 위험요소는 ‘졸음운전’ file 호주한국신문 19.12.18.
2710 호주 "한인사회도 적극 동참해 주세요" file 호주한국신문 19.12.18.
2709 호주 차병원그룹, 시드니에 대형 난임센터 오픈 file 호주한국신문 19.12.18.
2708 호주 [톱피플] 린다 볼츠 NSW 어번 지역구 노동당 하원의원 톱뉴스 19.12.17.
2707 호주 “카스, 한인사회 이민정착 서비스도 제공할 것” 톱뉴스 19.12.17.
2706 호주 글무늬문학사랑회 동인지 ‘글무늬’ 3집 출간 톱뉴스 19.12.17.
2705 호주 대량살상무기법 위반 구속 최찬한 “나는 정치범”…기소 중지 요구 톱뉴스 19.12.17.
2704 호주 A LITTLE BITE STUDIO 어린이 미술 전시회 file 호주한국신문 19.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