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황룡 칼럼니스트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했던가요
2019의 어둠은 스스로의 모순(矛盾)에 갇혀 더 큰 모순을 낳고 있지만 이제 곧 제풀에 주저앉을 것입니다.
세상은 한 걸음 더 앞을 향해 나가고, 그 과정에서 저항에 상처입은 사람들의 아픔에 우리는 모두 어깨걸고 하나되어 함께 견뎌내고 있습니다.
우리를 향해 끝없이 밀려오는 파도같이, 끝내 어둠을 걷어내며 떠오르는 저 태양같이, 우리는 변함없이 하나일 것입니다.
2020년엔 모든 개혁(改革)의 수레를 힘차게 밀고 가십시다.
오늘 동해의 일출을 함께 나누며, 모두 새해를 행복하게 맞이하시길 기원합니다.
庚子年 새해 아침, 경자는
경자년(庚子年)에 나서 육십갑자 한 바퀴 돌아온 소감은 처음이고 얼떨결에 돌아 본 일이라 잘 모르겠다. 이제 두 바퀴째 도는 길이니 낯설지 않을 테고 다시 완주는 불가할 것이라 갈 수 있을 때까지는 행복하게 가면 좋겠다.
평소 잘 하지 않던 짓을 하게 되는 것도 나이 드는 신선한 부작용은 아닐까 싶기도 하다. 크리스마스날 아침 산타의 작은 선물을 발견한 아내는 생전 처음 산타에게 역시 생전 처음 닭살 돋는 말을 주저 없이, 늘 그랬던 것처럼 했다.
차마 하기 부끄러우나 욕 좀 먹을 각오하고 옮기자면, "내게는 늘 건강한 당신이 선물이야~"... 최근 주변에서 갑자기 건강을 잃고 불행을 겪는 일이 여럿 있었다 하더라도 그에게서 처음 듣는 닭살맨트라 놀라면서도, 아내도 이제 나이가 들었구나 싶었다.
두 번째 도는 삶은 처음이라 하지 않았던, 아니 못했던 마음으로 잘 놀고, 서로가 자유롭게 날 수 있도록 바람막이가 되어 무조건 건강하기를 다짐하며, 좀 더 따뜻하고 상식적인 세상에서 행복하기를 기대해 본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황룡의 횡설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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