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역, 에너지수출 수혜로 전국 최고 성장률 전망
주택시장 회복, 임금상승 힘입어 민간소비 성장 예상
KOTRA 밴쿠버무역관의 김훈수 연구원은 2020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주택경기 회복과 고용성장이 내수확대를 견인한다고 내다봤다. 2019년 캐나다는 글로벌 교역둔화, 국내 주택시장 침체, 소비위축, 대중국 무역갈등 및 원유생산감소로 인한 수출부진, 비즈니스 투자감소 등 여파로 경제성장률(실질 GDP)이 전년대비 0.3% 하락했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새해 캐나다 경제는 글로벌 교역환경 개선, 주택시장 안정, 고용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됨에 따라 내수경기가 활력을 얻어 실질 GDP가 2020년 1.8%에서 2021년에는 2.0%까지 상승해 2018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인구고령화에 따른 청년인력 감소 문제가 심화되면서 캐나다 근로인구 증가율이 향후 10년간 0.2%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돼 신규 고용 창출에 걸림돌이 될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주요 부문별 전망에서 원유감산 완화와 생산증가로 수출이 확대되고, 민간소비에서 임금 상승과 주택시장 안정, 소득세 경감 등으로 소비도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투자 부문에서는 이민 인구증가와 주택경기 회복으로 주거부문 투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외에 설비투자도 확대될 전망이다.
주요 지역별전망에서 캐나다 전체로 캐나다 경제성장(실질 GDP) 전망은 2020년 1.8%, 내년 2%로, BC주는 2.5%와 2.4%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보였다.
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