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주거지 '패킹 디스트릭트' 안에 자리잡을 예정
▲ 프린스턴 스트릿이 만나는 존영파크웨이에 대규모 도로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 코리아위클리 |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올랜도에 기반을 둔 체인 레스토랑 '포 리버스 스모크하우스(4 Rivers)'가 교육 농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식당 대표로 4R 재단을 운영하는 존 리버스는 지난해 말 지역 매스컴을 통해 칼리지파크 서쪽 상업지구에 자리잡을 웰빙 주거지 '패킹 디스트릭트' 내에 '4루츠 팜 앤 애그리컬처 센터(4Roots Farm & Agriculture Center)'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농장 캠퍼스는 오렌지카운티 공립학교 학생들을 위한 견습 장소 외에 늪지 산책로, 그린하우스, 교실, 레스토랑, 결혼 등 이벤트를 위한 농장 시설물(헛간) 등을 담는다. 리버스는 발렌시아 칼리지의 농업 프로그램을 자신의 교육 농장으로 옮기는 방안도 대학측과 상의중이라고 밝혔다.
오렌지 블로섬 트레일(441)과 프린스톤 스트릿 사이에 자리잡을 패킹 디스트릭트는 현재 각종 산업체들이 운집한 지역이다. '패킹 디스트릭트'이란 명칭은 지역에서 오렌지 사업으로 부를 축적한 닥터 필립스가 1930년대 주스를 캔에 담아 포장했던 장소임을 기리기 위해 붙여졌다.
총 202에이커 부지와 기존의 일부 빌딩을 활용할 프로젝트는 닥터 필립스 자선단체가 4년전 처음으로 올랜도시에 청사진을 올린 것이다. 그리고 첫 프로젝트인 307채 아파트 건축은 지난해 9월에 이미 시작했다.
패킹 디스트릭트 주거지는 아파트, 타운하우스, 듀플렉스 등이 대부분이며, 상가는 물론 2만2400평방피트 규모의 푸드홀(먹거리 장소)도 들어설 예정이다.
패킹 디스트릭트에서 서쪽으로 프린스턴과 존영파크웨이가 만나는 지점의 100에이커 부지는 공원으로 조성된다. 현재 블도저들이 바쁘게 오가고 있는 부지는 닥터 필립스 자선기관이 역시 올랜도시에 기증한 것으로, 앞으로 올랜도 테니스센터, 산책로, 호수 등이 들어선다. 또 공원 인근에는 리버스의 교육 농장과 YMCA도 들어서게 된다.
한편 2009년에 올랜도 윈터파크 외곽의 한 조그마한 건물에서 시작한 포 리버스 식당은 현재 플로리다와 조지아에 14개 체인점을 열고 있다. 또 업체는 올해 데이토나에 15번째 체인점이자 유흥 컴플렉스가 될 식당을 추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