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범죄 관련 밴쿠버 거주 51세 남성
써리 우편물 전문 도둑 체포 수사 중
새해가 시작되자 메트로밴쿠버 곳곳에서 살인사건 등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버나비에서 마약 범죄 관련자가 시체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살인사건합동수사대(Integrated Homicide Investigation Team, IHIT)는 지난 13일 살인사건의 희생자로 보이는 시체가 버나비 4번 에비뉴 6700블록의 거리에서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 7시 20분에 신고를 받은 버나비RCMP는 현장에 출동해 희생자가 밴쿠버시에 거주하는 51세의 빈센트 모리시로 확인하고 누군가에 의해 많은 부상으로 사망을 했다는 판단에 살인사건합동수사대에 사건을 이첩했다.
살인사건합동수사대는 이번 사건이 마약불법거래 범죄와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희생자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살인사건합동수사대의 한인 프랜크 장 언론담당 경사는 "이번 사건이 누군가 희생자를 노리고 저질른 일이라고 보고 있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 아는 시민의 제보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오전 4시부터 7시 20분 사이에 레이크필드 드라이브와 4번 스트리트 사이를 지나간 차량 중에 블랙박스 동영상이 있는 운전자의 자료도 요청했다.
신고전화는 1-877-551- IHIT (4448), 또는 이메일 ihitinfo@rcmp-grc.gc.ca 이다.
한편 써리RCMP는 우편물과 신용정보절도 용의자를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16일 발표했다.
경찰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수사는 노스써리 지역의 우편함에서 편지가 도난됐다는 신고를 받고 이미 작년 11월 12일부터 시작됐다.
수사를 통해 용의자가 써리 밸로치 드라이브 13000블록의 거주자로 확인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용의자를 체포하게 됐다. 경찰은 용의자의 집에서 139개의 정부 발생 신분증, 여러 개의 위조신분증, 다수의 우편물, 도난 신용카드, 위조지폐와 6000달러의 현금을 압수했다.
수사관은 이번 절도사건의 피해자들의 신고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