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평통 “2032 올림픽 남북공동개최 지지”
신년인사회 및 1분기 정기회의 개최
평화통일 강연회로 자문위원 역량 강화
오원성 자문위원, 의장상 표창 영예
달라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협의회장 유석찬. 이하 달라스 민주평통)가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개최에 지지와 응원이 힘을 실었다.
2032 올림픽 서울-평양 공동 개최는 2018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이 ‘9월 평양 공동선언’에서 합의한 내용이다. 공동선언에서 남북 정상은 “남과 북은 2020년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 공동으로 적극 진출하며, 2032년 올림픽 남북공동개최를 유치하는데 협력하기로 하였다”고 명시했다.
달라스 평통, 2032 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지지
지난 14일(화) 신년인사회 및 1분기 정기회의로 2020년 첫 모임을 가진 달라스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은 2032년 올림픽 유치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대한민국 정부에 지지의사를 표명하며 스포츠를 통한 평화증진을 기원했다.
유석찬 협의회장은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역사는 스포츠를 매개로 갈등을 뛰어넘는 기적을 만들어왔다. 서울 올림픽은 미국과 구소련의 참가로 냉전체제를 깨뜨리는데 기여했고, 평창올림픽은 남북간 화해협력의 물꼬를 틔웠다. 2032년 남북 올림픽 공동개최가 한반도 통일 미래에 마중물 역할을 하리라고 확신한다”며 올림픽 공동개최 추진에 전폭적인 지지와 환영의 뜻을 표했다.
평화통일 강연회 ‘평화통일을 향한 공공외교’
14일(화) 제19기 달라스 민주평통 자문위원과 가족들이 자리를 함께 한 1분기 정기회의는 ‘평화통일을 향한 공공외교와 자문위원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됐다.
기조발제를 맡은 편지은 자문위원은 일터와 가정, 커뮤니티 활동 속에서 대한민국을 알리고 한국인의 정체성을 뿌리내리는 ‘내 삶 속의 공공외교’의 중요성과 방안을 발표했다.
편지은 자문위원은 “우리 삶의 공통점은 사랑하는 가족과 고향을 떠나 조국에 대한 깊은 사랑과 그리움을 간직하며 살아간다는 것”이라고 말하며 “공공외교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그리워 하는 마음을 삶의 터전에서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해 참석한 자문위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었다.
편지은 자문위원은 16기부터 19기까지 4번 연속 달라스 민주평통 자문위원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조지 W 부시 대통령센터 정책연구소 자유인권 담당 디렉터로 재직중인 재원이다.
오원성 자문위원, 의장상 표창
이날 정기회의에서 진행된 의장상 전수식에서는 오원성 자문위원이 대통령 표창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원성 자문위원은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으로서 지역사회의 건강한 통일여론 수렴과 통일 공감대 확산 등 평화통일 기반조성에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의장상에 선정됐다.
오원성 자문위원은 “상이 주는 의미는 공동체 안에서 행실을 본받게 하는데 있다”며 이번 수상을 “꿈과 희망을 나누는 주인공의 삶을 살아가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헌신적인 봉사와 협력으로 민주평통 자문위원 활동에 귀감이 된 위원에게 달라스 협의회가 수여하는 ‘자랑스런 평통인상’에는 정숙희·이정순 ·손현호 위원이 선정됐다.
19기 달라스 평통, 적극 활동 결의
제19기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여는 공공외교 역할과 동포사회 통일 역량 강화 활동의 중요성을 공감하며 새로운 평화안보 질서 확장을 위한 협력과 참여를 결의했다.
이를 위해 2020 사업계획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으며, 임기 내 자문위원 활동 참여가 전무(全無)한 위원에 대한 해촉안을 공지했다.
제19기 달라스 협의회는 67명의 평통자문위원이 위촉됐으나, 국민참여공모제를 통해 휴스턴 협의회로 위촉된 윤정배 자문위원(전 킬린 한인회장)의 소속이 달라스 협의회로 이관됨에 따라 68명 구성으로 출범했다.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