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월 말에 있을 예정인 국회 정기 선거구 배정 관련하여 지난주에 선거관리위 원장 Ch.Sodnomtseren에 따르면 2월 01일 전에 국회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선거구 배정 시에 지역 면적과 인구수, 행정 단위 등을 고려하여 배정한다고 설명하였다.
그동안의 선거 경험으로 보았을 때 인구수가 많은 울란바차르시에서 선거 경쟁이 치열했으며 울란바타르시 선거 투표인들은 민주당에 더 많은 표를 주는 경향이 있었다. 반대로 지방의 선거 투표인들은 인민당에 더 많은 표를 주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현 정권을 잡은 인민당이 지방의 선거구에 대한 의석수를 늘리고 울란바타르시의 선거구에 대한 의석수를 줄이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이전 선거에서는 지방에서는 선거 투표인 2만 명에 대하여 1개의 선거구, 울란바타르시의 경우 선거구당 3만 명에 대하여 1개의 선거구를 설치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인구 분포에 따라 의석을 배정한다면 76개 의석 중 거의 절반이 울란바타르시에 배정되며 나머지는 지방에 배정되게 된다. 행정 단위에 따라 배정한다면 지방에서는 적은 선거인의 투표 결과에 따라 국회의원이 될 수 있다.
비공식 출처에 따르면 선거구를 26개로 설치하여 울란반타르시에 24개 의석, 지방에 52개의 의석을 배정할 것이라는 소문이다. 2016년 총선에서 1개의 의석을 가지고 경쟁한 고비알타이, 볼간, 돈드고비, 수흐바타르 아이막에 대하여 각각 1개의 의석을 추가하여 2개의 의석으로 배정하며 울란바타르시의 인구가 많은 구인 바양주르흐, 성긴하이르항구의 의석을 한 개씩 줄여 각각 5개 의석을 배정하며 바양골구와 칭글테이구의 의석수를 1개씩 줄여 3개의 의석을 배정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에 관련하여 민주당은 울란바타르시의 의석수를 줄이는 것을 반대하는 견해를 밝힌 상태이며 대통령 Kh.Battulga가 인민당과 민주당에서 각각 의석수를 미리 약속받은 바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어 이는 선거 후보자들 명단이 나오면 확실해질 것이다.
[news.mn 2020.01.20.]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