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글로벌 청원운동
Newsroh=로담爐談 newsroh@gmail.com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세계 최대규모 청원사이트(www.change.org)에 유엔 공식 SNS 사이트와 유엔 발행 우표에서 "설"을 "중국 설"로 표기한 부분을 시정해줄 것을 요청하는 영문 청원을 올렸다.
"아시아 문화의 다양성을 무시하는 유엔은 반성하라!" 제목으로 시작되는 청원은 청원 대상 목표를 1차 유엔과 2차 유엔 사무총장인 안토니우 구테흐스 앞으로 지정했다.
반크는 청원과 동시에 외국인을 대상으로 참여(http://chng.it/xV7pyhPQvL)를 요청하는 SNS 캠페인도 시작한다.
2020년 1월 24일 유엔은 공식 인스타그램 게시글에서 음력설날(Lunar New Year)을 ‘중국 설날(Chinese Lunar Year)’로 소개하고 있는 게시글을 올렸다.
또한 유엔에서 발행한 우표의 설명에도 중국에서만 설날을 기념하는 것처럼 ‘Chinese Lunar Calendar’ 라고 표기했다.
<유엔 공식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p/B7r4k6Ily0H/?igshid=1b04681szmcq4
반크는 "설날은 아시아 사람들이 함께 기념하는 명절인데 유엔이 아시아 각국들의 축제(휴일, 명절)를 중국의 명절이라고 제한하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 "무엇보다 전 세계 국가 간 갈등과 분쟁을 조절하고 유엔 회원국 간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해야할 유엔이 중국의 문화패권을 노골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인식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설날에 대한 중국과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는 한국과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민족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행태다"라고 비판했다.
무엇보다 유엔에서 설날의 영어 표기를 (Lunar New Year)가 아닌 (Chinese New Year)로 표기하는 것은 중국과 다른 설 문화를 가지고 있는 아시아 각 나라와 다른 민족의 문화 다양성과 고유 정체성을 무시하는 행위이고 전 세계 각자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유엔 정신에도 정면으로 위배된다는 것이다.
유엔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포탈사이트인 구글 사이트(google.com)에도 'Lunar New Year'를 검색하면 최상위 정보 결과와 오른쪽 1면 지식 그래프, 메인 설명에 'Chinese New Year'를 띄우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영향력이 큰 유엔과 구글의 이같은 잘못된 정보 전달로 인해 세계인들에게 설은 '중국 설'로 각인 되고 있는 것이다.
반크 박기태 단장은 "유엔과 구글과 같은 세계적인 국제기구와 전세계 영향력이 막강한 글로벌기업이 설날을 중국의 문화로만 규정하는 것은 21세기 세계화시대 나라의 고유한 문화와 정체성을 존중하는 흐름에 역행하는 행위다. 또한 국가 간 상호 존중하는 세계 평화에도 걸림돌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반크는 유엔, 구글등 세계 곳곳에 중국 설 명칭 바로 잡기운동을 추진하는 활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반크 청원 참여>
한편 설날을 중국 설날로 인식하고 있는 나라들의 오류를 해외 언론에서도 인식하고 올바르게 조명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 1월 30일 호주 언론사 디오스트레일리언 기사(theaustralian.com.au)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 설날 축제이름이 기존 중국 설날에서 설날로 변경이 되었다.
시드니는 중국 설날 축제를 설날 축제로 명칭을 변경한다면서 그 이유로 설날 문화가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 베트남 등 다른 아시아 커뮤니티와 함께 하고 있음에도 중국 설날으로 규정하는 것에 대해 아시아 다른 민족 구성원들의 항의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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