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FE NSW는 NSW 주립 취업 전문 교육기관 Technical and Further Education으로 다양한 코스와 학위를 제공하며, 대학 진학 코스이기도 하다. 시드니 및 주내 여러 곳에 건물과 캠퍼스가 있으며 13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한다. 사진은 시드니 서부 시내 네핀 소재 TAFE 건물. (TAFE NSW Nepean 웹사이트)
"이민자들에게 노래로 영어를 가르칩니다"
서부 시드니 TAFE NSW, 요리법, 쇼핑, 친교 등 수업도
TAFE NSW가 이민자들을 위해 노래를 통해 영어를 가르치는 방식으로 호주 생활 적응을 돕고 있다며, 이를 적극 홍보해 달라고 요청해왔다. 시드니 서부지역인 네핀(Nepean)의 TAFE 칼리지에서는 지난주 보도 자료를 통해 칼리지에서 영어 말하기 및 쓰기 수료증 2급(Certificate II) 과정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음악에 따라 노래를 부르며 영어 표현을 익히는 교육 기법으로 수업 참여도와 언어 습득률이 향상되고 있고, 호주 국가와 호주 전통 노래를 배우며 호주 문화와 역사를 함께 습득하고 있다고 알려왔다.
전직 언어 치료사인 TAFE NSW의 벨린다 심슨(Belinda Simpson) 교수는 “노래 부르기를 수업에 도입한 것이 TAFE NSW 학생들의 유창한 영어 말하기와 발음 실력을 향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으며 아울러 학생들이 영어를 즐겁게 배울 수 있는 환경도 만들어 주었다”며 “가사는 일종의 색다른 교재이고, 운(rhyme)이 자주 사용되기 때문에 학생들이 노래에서 새로운 어휘, 문법, 발음을 배울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요리법, 서식, 보고서 등 다양한 글을 읽고 해석하는 법을 배우며, 쇼핑하기, 길 묻기, 다른 사람과 어울리기 등과 같은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연습한다"고 덧붙였다.
자료에 따르면 현재 웨스턴 시드니 인구 중 거의 44%가 집에서 한국어, 중국어, 아랍어, 네팔어, 힌두어, 스페인어, 페르시아어 등 영어 외에 다양한 다른 나라 언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TAFE NSW는 정부가 지원하는 성인 이민자 영어 프로그램(AMEP) 및 기타 여러 가지 영어 수업 코스들을 개설하여 새 이민자들에게 최대 510시간까지 영어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동 TAFE 측은 "현재 유입되는 이민자들의 정착에서 웨스턴 시드니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호주 난민 및 인도주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매년 호주에 정착하는 13,750명이 넘는 난민들이 새로운 삶을 개척할 수 있도록 알맞은 서비스와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어 말하기 및 쓰기 수료증 2급 과정은 NSW 전역의 52개 TAFE에서 제공되고 있는데, TAFE NSW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이나 등록 관련 정보는 웹사이트 www.tafensw.edu.au 를 참조하거나 전화 131 601번으로 문의할 수 있다.
또한 성인 이민자 영어 프로그램(AMEP)에 관한 사항은 tafensw.edu.au/amep 를 참조하거나 전화 1800 114 707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기태 기자 / francislee@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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