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례식 참석자들이 함께 포즈를 취했다. 윤광홍 회장(앞줄 가운데)과 참석자들이 모두 "재외동포 나라사랑 투표율로 보여주자", "유권자등록 기눤없이 참여합시다" 라는 표어가 적힌 종이를 들고 재외선거 참여를 당부하는 모습. 사진: 한인회 제공
시드니 한인단체 공동 신년하례회
'2020 설날 만찬'... 산불 모금운동 보고도
제32대 시드니 한인회(회장 윤광홍)에서 설날을 맞아 한인단체 대표들과 함께 한인들을 초청하는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주말인 지난 25일(토) 오후 한인회에서는 20여개 한인단체들(민주평통호주협의회, 향우회연합회, 세계한인민주회의, 한인회대양주협의회, 재향군인회, 재호주대한체육회, 한인복지회, 이북5도연합회, 조국사랑독도사랑, 광복회, 옥타, 상공인연합회, 시드니교역자협의회, 한인성당, 정법사, 통합노인회 등) 주관의 명의로 ‘2020 설날 만찬’이라는 제목의 대교민 신년하례회를 캠시 한인회관(82 Brighton Ave, Croydon Par)에서 개최했다.
이날 하례식은 한인회 관계자들과 단체장들, 홍상우 총영사, 조디 멬케이 등 호주 정계인사, 일반 한인들을 포함 약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 및 산불 구호모금운동 보고, 제21대 한국 국회의원 재외선거 안내, 만찬 및 축하공연 순서로 진행됐다.
윤광홍 한인회장은 개회사를 겸한 신년사에서 "설날 오늘 자리를 찾아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현재 3만불 정도의 산불 구호 성금이 모였고, (한인들의)작은 정성이 고통받은 호주시민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인회는 다음주 2월 5일 오전 10시 30분에 성금을 호주 구세군 측에 전달한다. 이날 한인들의 신년하례식을 찿은 조디 멬케이(Jody MCKAY, MP) 및 스콧 팔로우(Scott Glynn Farlow, MLC) 의원들도 축사를 통해 산불 구호에 앞장서는 한인들의 노력을 치하했다. 2부 만찬 순서에 들어가기 전에는 총선참여 선거홍보위원회의 이춘효 회장과 한국 선관위 소속 김동춘 영사가 호주 동포들의 재외선거 참여를 당부했으며, 이어 한인회 운영위원들의 대교민 세배가 있었다.
구자춘 기자 /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