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감염자 수만 명, 사망자 362명 이상(4일 현재) 발생

홍콩학교, 3월 2일까지 휴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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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cmp)

 

지난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서 처음 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가 전세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중국 전역은 물론 전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홍콩 보건 당국은 수백 건의 신종코로나 의심 사례를 보고 받았으며, 이들 가운데 87%가 홍콩 현지인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홍콩에서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15명(지난 화요일 기준)늘어나자 홍콩 의료계에서는 중국과의 접경 지역을 전면적으로 봉쇄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의료계는 중국 본토인의 홍콩 방문이 계속될 경우 신종코로나가 급속히 확산할 수 있다며 중국과의 접경을 전면적으로 봉쇄하고, 홍콩 내 후베이인을 본토로 돌려보내거나 격리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사, 간호사, 보건 전문가 등 의료계 종사자 수백 명은 공개서한 등으로 이러한 주장으로 지난 2월 3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홍콩 정부는 파업에 따른 보충인력을 대체했다.

 

또한, 홍콩에서는 최근 수일 내 중국과의 접경 지역을 전면적으로 봉쇄할 것을 주장하면서 사제폭탄을 터뜨리거나 경찰서에 화염병을 투척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홍콩국제공항에서는 이용객의 체온 검사도 강화하고, 발열 증상을 보이는 비행기 탑승을 금지했다.

 

캐리람 장관은 "30일부터 중국 본토로 통하는 6곳의 검문소를 폐쇄한 결과 육상·항만 검문소를 통한 중국 본토인의 홍콩 방문이 91% 감소했다. 홍콩인들도 중국 본토 방문을 자제하고, 본토에 있는 홍콩인은 홍콩으로 빨리 돌아오라"고 당부했다.

 

한편, 홍콩 내 유치원부터 중고등학교 그리고 특수학교는 3월 2일까지 휴교령이 내려졌으며 정상수업 재개는 상황에 따라 당국에 의해 발표될 예정이다.

 

이유성 기자 weekly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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