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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보건 책임자 지아 후가 캘거리에서는 독감 시즌 중 최악의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후 박사는 이번 독감 시즌은 B형 독감이 이례적으로 유행했다면서, B형 독감은 A형 독감에 비해 아이들에게 영향을 더 미친다고 전했다. 올 1월 18일까지 앨버타 독감 확진 환자 4,198명 중 55%는 B형 독감에 감염됐으나, 2018-19 독감 시즌에는 B형 독감 환자가 2%에 불과했던 바 있다.
또한 후는 독감 시즌 중 최악의 시기는 넘긴 것으로 판단되지만, 때로 독감 바이러스는 겨울 내내 머무르며, 봄에 두 번째 유행이 돌아오기도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독감 시즌에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중 42%는 캘거리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앨버타 주민 중 787명은 독감으로 인해 입원치료를 받고 에드먼튼에서 10명, 캘거리에서 2명을 포함한 19명은 사망했다.
그리고 이번 독감 시즌에 대비해 독감 백신은 130만 회분 접종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이는 인구 증가로 인해 발생한 결과로 보인다.
하지만 후는 여전히 너무 많은 주민들이 예방접종을 무시하고 있다면서, “지금 우리는 예방접종을 최대한 간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접종을 받지 않는 이들은 예방접종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믿지 않거나 독감이 얼마나 심각한 질병인지를 알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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