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도로교통부에서는 스쿨 개학 시즌을 맞아, 운전자들에게 스쿨존을 주행할 때 속도를 줄이고 특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적극 당부하고 있다. (사진: Transport NSW Centre for Road Safety 웹페이지)
“저희 개학했어요!”... 어린이 스쿨존 안전 운전 ‘주의’
NSW 정부, 건널목 감독관 확충 및 Speed Advisor app도 개발
지난주부터 스쿨 개학 시즌을 맞아, NSW 도로교통부에서 운전자들에게 스쿨존에서의 안전운전을 거듭 당부하고 있다.
NSW 도로교통부 폴 툴(Paul Toole) 장관은 지난 주말 보도 자료를 통해 “올해 새로 학교에 입학한 킨디 어린이들이나 1, 2 학년 학생들 및 학부모들에게는 지금이 바로 도로교통 수칙을 배우고 익히기 시작하는 시점이며 도로 안전 문제 모든 사람의 책임”이라며, “운전자들이 학교 근처를 주행할 때 속도를 줄이고 특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툴 장관은 특히 "스쿨존 지역을 주행하면서 스쿨존 표지판의 경고등이나 버스의 방향지시등이 깜빡거리는 것을 보면, 아이들이 근처에 있거나 버스를 오르내리고 있다는 뜻이므로 반드시 속도를 늦출 것“을 강조했다.
자료에 따르면 NSW 주정부는 스쿨존의 도로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더 많은 스쿨존 건널목 감독관들을 확보하기 위해 1,85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이에 따라 NSW 주내 19개 지역의 80개 학교에 새로운 스쿨존 건널목 감독관들이 추가 배치되었다. 주 정부는 지난 NSW 주 선거에서 “건널목 감독관을 신청할 수 없었던 학교에 300명의 새로운 감독관을 제공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었다.
교통 당국은 또한 스쿨존에 들어갈 때 속도 경고를 해주는 스피드 어드바이저 앱(Speed Advisor app)을 운전자들이 핸드폰에 다운로드 받아 사용해 주기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 교통부 웹사이트)
교통부는 또한 “NSW 주 운전자들의 주행 차량이 스쿨존에 들어갈 때 속도 경고를 해주는 스피드 어드바이저 앱(Speed Advisor app)도 개발되었다”며 운전자들이 이 앱을 앱스토어(App Store, 아이폰)나 구글 플레이스토어(Play Store, 안드로이드)에서 운전자의 핸드폰에 다운로드 받아 사용해 주기를 당부했다(교통부 웹사이트 참조: https://roadsafety.transport.nsw.gov.au/speeding/speedadviser/).
현행법에 따르면, 스쿨존에서 속도를 늦추거나 버스에게 양보하지 않으면 과중한 과징금과 감점을 초래할 수 있다. 스쿨존 내에서 행해지는 특정 운전 및 주차 위반에도 높은 벌금과 감점 포인트가 적용된다.
지난 주말, 시드니에서 세 명의 어린이가 음주운전자의 차에 치여 사망한 사건으로 도로 안전 규칙 준수에 대한 경각심이 재강조 되는 가운데, 스쿨존에 대한 운전자들의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임옥희 기자 /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