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및 주변 지역의 주택 거래가 여전히 활발하지 못한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그레이터밴쿠버부동산협회(REBGV)가 발표한 월별 주택 거래량을 보면 1월에는 최근 10년 평균을 7.3% 밑돌았다. 그러나 지난해 1월보다는 42% 거래량이 늘었다.

 

애슐리 스미스(Smith) REBGV 회장은 2020년 주택 시장은 예년보다 매물로 나온 물건이 적었다고 설명하면서 다만 수요는 꾸준하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봄철에 들어서면서 주택 시장이 더욱 활발해지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거래 추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도 말했다.

 

아파트 거래량은 비교적 많이 증가한 814채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6%가 늘어났다. 반면 거래 기준 가격은 1.5% 하락한 66만3200달러였다. 단독 주택 역시 기준 가격이 1.7% 하락한 143만 달러를 기록했다. 

 

REBGV가 관장하는 지역은 밴쿠버시를 비롯해 버나비, 코퀴틀람, 메이플리지, 뉴웨스트민스터, 노스밴쿠버, 피트메도우스, 포트코퀴틀람, 포트무디, 리치몬드, 사우스델타, 스쿼미시, 선샤인코스트, 웨스트밴쿠버, 휘슬러까지다.

 

밴쿠버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 부동산 중개인은 CBC와의 인터뷰에서 주택 시장을 일반 시장과 고가 시장으로 나눠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비교적 저가에서 중가를 형성하는 주택 시장은 여전히 공급과 수요가 많은 시장이라는 것이다. 반면 고가 주택은 거래가 그다지 활발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중개인은. 방 1개짜리 콘도의 경우 매물로 등록되면 여러 건의 오퍼를 받고 있다면서 자금 여력이 빠듯한 상황이 다소간 이어지리라 전망했다.

 

또 일반 시장의 경우 공급 부족은 지역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인다고 말했다. 밴쿠버는 팔려는 매물이 적은 반면 써리나 랭리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올해 신규 완공되는 콘도가 약 3만8000호 정도 될 것이라면서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977 캐나다 노스밴RCMP, 가벼운 범죄신고 온라인으로 접수 밴쿠버중앙일.. 20.02.11.
4976 미국 우한폐렴 미 공화당 대선에 중국 압박전 연결 호주브레이크.. 20.02.10.
4975 미국 한인이 '불지핀' 푸드트럭, 이젠 고정 장소에서 고객 모은다 코리아위클리.. 20.02.08.
4974 미국 중국발 '우한 폐렴' 확산에 플로리다 병원들도 대비태세 코리아위클리.. 20.02.08.
4973 미국 보험 가입시 유전자 검사를 위한 도구 사용 금지 법안 나왔다 코리아위클리.. 20.02.08.
4972 미국 트럼프 행정부, 원정출산 금지 공식 발표 코리아위클리.. 20.02.08.
4971 미국 구글 모기업, 시가 총액 1조 달러 넘어섰다 코리아위클리.. 20.02.08.
4970 미국 미 대선 아이오와서 예비선거 첫발, 6월말 마무리 코리아위클리.. 20.02.08.
4969 미국 인기 높아지는 무거운 담요, 정말 숙면에 도움되나 코리아위클리.. 20.02.08.
» 캐나다 1월 주택 거래 지난해보다는 나았지만... 밴쿠버중앙일.. 20.02.07.
4967 캐나다 코퀴틀람, 써리에 과속 단속 카메라 추가 밴쿠버중앙일.. 20.02.07.
4966 캐나다 캐나다인 위겟 라벨르 국제반부패회의 의장 한국 반부패 성과 높이 평가 밴쿠버중앙일.. 20.02.07.
4965 캐나다 '우한 귀환' 캐나다인 2주 후면 BC주로 밴쿠버중앙일.. 20.02.06.
4964 캐나다 써리 RCMP가 이제 만만한가? 겁 상실한 운전자 밴쿠버중앙일.. 20.02.06.
4963 캐나다 캐나다 총독관저에서 한국문화체험 기회 밴쿠버중앙일.. 20.02.05.
4962 캐나다 4일 메트로밴쿠버 5-10cm 폭설 주의보 밴쿠버중앙일.. 20.02.05.
4961 캐나다 '전세기 철수' 캐나다인, 군부대에 2주 격리 수용키로 밴쿠버중앙일.. 20.02.05.
4960 캐나다 토론토 에어비앤비 총격 3명 사망, 2명 부상 밴쿠버중앙일.. 20.02.05.
4959 캐나다 벨 이틀 연속 통신장애... 911 신고도 끊겨 밴쿠버중앙일.. 20.02.05.
4958 캐나다 신규 이민자들 건설계통에서 경력 쌓기 원해, 자선단체에서 기초 교육 CN드림 20.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