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대한체육회, 탬파에서 2020년 임시대의원 총회
▲ 25일 오후 3시 탬파 힐튼 호텔 엠베시 수트에서 열린 재미대한체육회 2020년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이규성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코리아위클리 |
(탬파=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한국의 대한체육회 미주 지부인 재미대한체육회(회장 이규성) 2020년 임시대의원 총회가 25일 탬파 힐튼 엠베시 수츠 호텔에서 열렸다.
오후 3시 전체 대의원 55명 가운데 28의 대의원과 20여명의 지역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는 국민의례, 새해인사, 환영사, 감사장 수여, 축사, 회장 인사, 내빈 소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탬파 키스톤 침례교회 김은복 목사의 기도에 이어 등단한 최창건 탬파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플로리다한인사회가 지난 30여년 이상 연합체육대회를 치뤄왔는데, 이제 정승문 회장을 리더로 플로리다 지부가 생기고 신소영 골프협회장까지 합세하게 되어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며 재미대한체육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승문 회장이 "부족한 것이 많지만 동포 여러분들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간단하게 환영사를 가름한데 이어 이규성 회장은 노흥우 전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장 등 10여 명의 플로리다 지역 인사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장익군 민주평통마이애미협의회장은 축사에서 "한국정부 공인단체인 재미대한체육회 대의원은 자부심을 가질 만하며, 공인으로서의 자세를 잘 견지하고 책임을 감당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하고 "처음으로 플로리다에서 모임을 갖게 된 재미대한체육회가 계속 찾아주시고 (플로리다한인사회에 대한)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민호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장도 축사를 통해 "그동안 한인사회가 연합체육대회에도 신경을 써 주셔서 대회를 치를 수 있게 된 것을 감사해 하고 있었는데, 이제 대한체육회와 함께 서로 도와서 한인사회를 세우게 되어 매우 기쁘고, 체육회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등단한 이규성 회장은 인사말에서 "플로리다한인사회가 30년 이상 (연합)체육대회를 열어왔다는 사실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플로리다한인사회의 연합과 결기를 칭송했다. 이어 지난 2018년 익산 전국체전에서 해외 18개국 참가 해외동포부에서 3위에 오르고, 작년 서울에서 열린 100회 전국체전에서 우승한 사실을 소개하고 "재미대한체육회가 아직 못한 것이 많은데, 새로운 체제에서 새롭게 거듭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내빈소개에 이은 신임대의원 인준장 수여, 대의원 및 본부 임원 소개, 성원보고 순으로 1부 순서가 마무리 됐다.
2부 순서에서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결산보고와 감사보고, 제20회 시애틀 미주체전 결산보고에 이어, 제20회 재미대한체육회장선거관리위원장 선출, 50주년 역사편찬위원회/체육회관건립위원회 운영, 우수 지회 및 경기단체 표창 계획 등에 대한 안건토의가 이뤄졌다.
한편 탬파 정스 태권도 정승문 관장은 지난해 9월 14일 라스베이거스 골든 코스트호텔에서 열린 재미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에서 '플로리다 체육회' 회장 인준장을 받은데 이어, 11월 24일 탬파 한인회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