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레이크뉴스=켈리 한 기자>
싱가포르 한인회가 우리 동포들을 위한 마스크 무료 배포를 실시중에 있어 화제다. 해외 한인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주 싱가포르 한국 대사관(대사 안영집)과 싱가포르 한인회가 공동 주관하는 ‘무료 마스크 배포’ 행사가 지난달부터 2차에 걸쳐 실시 중이다.
이번 행사의 취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마스크 확보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주싱가포르 대사관과 한인회에서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마스크를 무료로 배부한다는 것이다.
싱가포르에 체류중이거나 거주하는 우리 국적 동포들이 그 대상으로 간단한 신분증만으로 구하기 어렵다는 마스크를 받을수 있다.
해당국 대사관과 한인회가 작지만 큰 선물을 우리 교민들에게 선사하고 있어 박수 받아 마땅한 일이다.
싱가포르 한인회 윤덕창 회장은 취재진의 '신종코로나' 관련 한인회에서 주관하는 마스크 무료 배포 행사 배경에 대한 이메일 질의에 “싱가포르에서는 지난 2004년 사스 사태 이후 전염병에 대한 경각심이 타국보다 강하여, 우한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보도가 나가자마자 싱가포르 내에서 손세정제 및 마스크가 매진이 되었다”라며 “한인분들은 낯선 해외에서 매진 된 마스크를 구하기가 어려우실 것으로 생각되어 한인회가 일부 역할을 해야 겠다는 생각에 고려무역(싱가포르내 식품 및 생활용품 트레이딩 업체) 에서 어렵게 구한 마스크 1300개를 지난 1월 29일 1차적으로 배부 하였다”고 전해왔다.
그는 이어 “싱가포르 대사관 및 한인회 그리고 각 한인단체는 긴밀하게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조짐이 보도되자마자 대사관에서 주도하여 각단체 대표분들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안전 공지’ 단체 톡 방을 만들어, Fake뉴스를 제외한 한인들에게 필요한 정보 및 필요한 대책들을 서로 공유하고 확인된 정보를 각 단체 홈페이지 및 SNS, 개인 이메일 등으로 전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회장은 “이번 2차 마스크 물량 또한 주싱가포르 한국대사관에서 어렵게 확보한 물량과 한인회(고려무역 제공)에서 확보한 물량을 함께 배포하고 있다”며 “주 싱가포르 대사관의 빠른 대응에 한인회는 깊이 감사드리고 싶다”라고 싱가포르 대사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시드니에서도 ‘신종코로나’가 확진자가 발생하며 마스크 수요가 크게 늘었다.
취재진이 수차례 약국과 소매점을 찾았지만 마스크를 구하기 힘들었다. 물량이 없다는 이유였다.
이렇듯 마스크를 착용하려는 우리 동포들이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안타까워 하는 상황에서 싱가포르 한인회의 이번 행사 소식은 자랑스러운 행사임에 틀림없다.
이번 행사 소식과 관련해 취재진은 시드니 한인회에 싱가포르 한인회 행사와 같은 이벤트는 없는지 입장을 듣기 위해 시드니 한인회 윤광홍 회장에게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통화 할 수 없었다.
시드니 한인회 사무실에 메모도 남겼지만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작은일은 크게 큰일은 모르쇠로”
이것이 시드니 한인회가 현재 교민들에게 보여주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