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레이크뉴스=에디 김 기자>
4.15 총선 관련 재외선거인 등 신고신청이 지난 15일 마감됐다. 본격적인 선거에 돌입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권순일)는 제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의 재외선거인 등 신고·신청자 수가 17만7천9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선관위가 이날 오전 7시까지 집계한 결과 이들 가운데 유학생·해외파견자를 대상으로 하는 국외부재자는 14만7천175명, 외국영주권자가 대상인 재외선거인은 2만9천924명이었다.
이는 전체 추정 재외선거권자(214만여명)의 8.24% 수준으로, 지난 20대 총선보다 10.9% 늘어난 것이다.
공관 별로는 일본 대사관이 9천44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호찌민총영사관(8천635명), 미국 로스앤젤레스(LA)총영사관(8천25명)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4만2천62명), 일본(2만3천158명), 중국(2만797명) 순으로 이들 3개 국가가 전체의 48.5%를 차지했다.
한편 주시드니총영사관(총영사 홍상수)은 2월15일 24시 기준 마감 결과 총 4505명(영구명부 등재자 421명 포함, 잠정)의 재외국민이 국외부재자와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는 관할지역 추정 재외선거권자 수 66576명의 약 6.8% 수준으로 역대 국회의원 선거 중 최고의 등록률을 기록한 결과다.
신청자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은 중앙선관위에서 선거관리관으로 파견된 김동춘 영사의 활약이 컸다는 것이 후문이다.
시드니 교민 조모씨는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예전과는 다르게 많은 홍보가 이루어진 것 같다”라며 “선거가 있는지 조차도 몰랐던 교민들도 주변에 있었는데 선거영사가 적극 홍보하고 다니는 모습을 보고 신청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결과에 대해 담당 선거관리관인 김동춘 영사는 취재진에게 “제 노력 보다는 교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라며 “이번 선거에는 총 3개의 투표소가 운용되는 만큼 유권자의 투표 참여율도 높아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외 선거인 명부 등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6일까지 작성한 후, 열람 및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내달 16일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