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우승 물꼬’튼 한국 여자골프, 연승 도전
13일부터 16일까지 남부호주 주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 클럽(파72·6천648야드)에서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 달러)이 열린다.
지난 9일까지 빅토리아 주 서틴스 비치 골프 링크스의 비치 코스에서 열린 ISPS 한다 빅오픈에 이어 호주에서 일정을 이어간다.
올 시즌 세 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자가 나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의 한국 군단이 연승에 도전한다. 특히 빅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정상에 올라 6년 넘게 이어지던 우승 가뭄을 해소한 박희영(33)의 상승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빅오픈에서 박희영, 최혜진(21)과 연장에 올랐으나 2차전에서 먼저 탈락한 유소연(30)도 다시 우승 도전장을 내민다. 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대표주자 최혜진과 조아연(20)은 다시 한번 LPGA '직행 티켓'을 정조준한다.
한편 호주 일정 이후 3주간 이어지려던 '아시안 스윙' 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모두 취소되면서 이번 대회를 마치고 LPGA 투어는 3월 19일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리는 볼빅 파운더스컵까지 예상치 못한 휴가를 앞두고 있다. 출전할 수 있는 대회 수가 급격히 줄어든 만큼 하나의 대회가 갖는 의미는 더욱 커졌다.
사진= 지난 빅오픈에서 우승한 박희영
(골프 오스트레일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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