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캘거리 헤럴드)
지난 월요일부터 마리화나 판매점에서는 전자담배 형태의 마리화나 베이프 카트리지를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한 달 간 UCP주정부는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며 전자담배 카트리지 판매 여부를 고민해오다 결국 판매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AGLC (Alberta Gaming, Liquor and Cannabis) 헤더 홀멘 대변인은 “마리화나 전자담배 판매는 이미 다른 주에서는 허용되고 있다. 블랙마켓에서는 쉽게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널리 퍼져 있어 양성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주정부는 그 동안 마리화나 전자담배에 대한 각종 데이터, 다른 주의 허용 여부, 안전성 여부에 대한 검토를 진행해 왔으며 판매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라고 설명했다.
AGLC는 마리화나 전자담배 카트리지 판매를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앨버타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정부의 전격적인 마리화나 전자담배 카트리지 판매 허용이 내려지자 각 마리화나 판매점들은 뜻밖의 소식이라며 놀라며 환영하고 나섰다. Urban Canna의 지역 매니저 콜텐 메츠 씨는 “AGLC의 급작스런 통보에 놀랐다. 가까운 시일 내 마리화나 전자담배 판매 허용이 이루어질 것으로는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환영했다.
그는 “많은 고객들이 마리화나 전자담배를 찾았지만 빈손으로 돌아 갔다. 앞으로는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마리화나 판매점들은 주정부의 베이프 택스 부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츠 씨는 “B.C주의 경우 20%의 베이프 택스를 부고하고 있다. 0.5그램의 베이프 카트리지의 경우 세금을 포함할 경우 무려 100달러에 달한다. 블랙마켓에서는 1그램 베이프 카트리지를 반 값에 구할 수 있어 주정부가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리화나 판매점들은 제품 수급에 2주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서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