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다케시마의날’ 행사 고발
Newsroh=정현숙기자 newsroh@gmail.com
“일본은 자신들이 멸종시킨 강치를 통해 독도역사를 왜곡하고 있습니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22일 일본 시마네현에서 개최하는 자칭 '다케시마의 날' 행사 준비를 둘러보고 다양한 강치 캐릭터로 독도의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의 행태를 고발하고 나섰다.
강치는 우리나라 동해안에 살았던 바다사자로 19세기 초 독도를 마지막 서식지로 삼았던 강치들은 가죽과 기름을 노린 일본인들에게 대량으로 포획되어 멸종했다.
서경덕 교수는 "자신들이 멸종시킨 독도 강치를 캐릭터로 되살려 일본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판넬을 꾸며 놓고 꾸준히 독도왜곡을 일삼고 있다"며 일본의 이중성을 비판했다.
특히 그는 "강치로 꾸며낸 동화책을 출판하고, 독도를 밟고 있는 시마네코(시마네현 마스코트)를 종이인형으로 만드는 등 아이들에게 오감교육으로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 교수는 "지난 달 도쿄에 재개장한 '영토주권 전시관'에서도 똑같은 강치 캐럭터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향후 내각관방 등 일본 정부에서도 강치를 활용한 독도 홍보를 더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열리는 시마네현민회관 주변 대형마트에는 독도 술, 독도 과자, 독도 빵 등 독도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특히 시마네현청 주변의 대형 안내판, 마쓰에 역 주변의 대형 광고탑 등은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꾸고 독도를 더 상세하게 설명하여 자국의 영토로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시마네현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생활속에 독도를 주입(注入)하려는 전략을 15년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그 결과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땅'으로 게재되고 도쿄에 독도 전시관이 들어섰다. 우리도 이제는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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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독도 강치 일본이 멸종”…일어동영상 유투브 공개 (2016.7.13) |
서경덕교수, 일본 강치역사 왜곡 일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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