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용자 2% 증가, BC주 제자리
환각 운전 변화없고, 미성년은 감소
마리화나가 합법화 된 이후 대서양연해주와 알버타주를 제외하면 사용자 수가 증가하지 않았지만, 환각상태에서 운전하는 위험은 크게 늘어났다.
연방통계청이 마리화나(Cannabis) 합법화 전후 변화 분석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전체적으로 합법회 이후 15세 이상 사용자 비율이 17%로 합법화 이전보다 2% 늘어났다. 하지만 BC주를 비롯해 온타리오주, 퀘벡주, 마니토바주, 사스카추언주는 변화가 없었다. 반면 대서양연해주의 4개 주 중 PEI를 제외한 3개 주가 4%에서 5% 늘어났고, 알버타주가 유일하게 서부 주로 3%가 늘어났다.
각 주의 사용비율에서 BC주는 19%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 대서양연해주 4개주의 19%와 26%에 이어 가장 높은 주에 속했다. 온타리오주는 18%, 그리고 퀘벡주는 12%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합법화 이후 캐나다인의 4%가 마리화나 사용 후 2시간 이내의 환각 상태에 있는 운전자의 차를 탄 적이 있다고 보고 했는데 이는 합법화 이전보다 감소한 수치다. 또 마리화나 사용자의 13%가 사용 후 2시간 이내에 운전대를 잡았다고 밝혔는데 이는 합법화 이전과 변화가 없었다.
합법화 이후 마리화나 구매는 절반 이상의 합법적인 경로로 통했다. 또 캐나다인의 6%가 거의 매일 사용을 하고, 18세-24세의 33%가 조사 3개월 이내에 마리화나를 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또 15-17세 중 10%도 3개월 내 마리화나를 사용했다고 대답했는데, 이는 합법화 이전 20%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다.
결과적으로 합법화 이후 사용은 증가했지만 미성년자의 사용은 오히려 감소했다는 뜻이 된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