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총영사관 관할 동남부 유권자 5421명
▲ <사진 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날 자정까지 재외선거인 552명, 국외부재자 4448명 등 총 5천명이 접수를 마쳤다. 총영사관 관할 지역인 미 동남부에서 영구명부제 등록된 재외선거인은 640명이지만, 중복된 명단을 제외하면 영구명부제 등록 재외선거인은 421명이다. 따라서 총 5421명이 투표할 수 있는 선거인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대 총선 등록자 3868명에 비해 1772명이 늘어나 45.8%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이 마감된 시점에서 앞으로는 투표 참여가 관심 사안이다. 재외선거는 2012년 제19대 총선 때 처음 도입돼 지금까지 모두 4차례 진행됐지만, 재외국민 250만명 중 실제 투표에 참여한 비율은 10% 정도이다.
일부 한인사회 리더들은 한인들이 선거에 대거 참여해 재외국민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래야만 선천적 복수국적법의 맹점, 한국 부동산 매각 시 양도세 관련 고충 등 불합리한 법적 제도를 개선하고, 재외동포청 설립, 재외동포 국회의원 비례대표 선출, 이중국적자 연령 낮추기 등 동포사회 관심 사안을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의 조선희 재외선거관은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 덕분에 국회의원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을 무사히 마치게 되었다"면서 "플로리다 지역을 포함한 동남부 지역의 재외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 분위기가 투표 당일까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주민등록증 말소가 안 된 국외부재자는 4월 1~6일 재외선거 투표 때 지역구 국회의원과 비례대표를 모두 뽑을 수 있다. 주민등록이 말소된 재외선거인은 정당별 비례대표 투표권이 주어진다. 국외부재자 선거 참여는 지역구 국회의원 당락을 결정지을 수 있다.
플로리다 투표소는 4월 3일(금)부터 5일(일)까지 올랜도 우성식품에 설치된다.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