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자들에게 전달하는 구호물품>
코로나 19가 급증한 대구·경북과 무관하게 한국에서 입국한 우리 국민에 대해 시설격리를 시작한 지난 1일부터 주호치민 한국총영사관과 호치민 한인회, 컨터 한인회를 비롯한 한인사회는 격리시설과 공항을 방문하여 생필품 전달 및 영사 조력을 함께 하고 있다.
호치민 한인회는 껀터 한인회와 협조하고 코참, 재난상조위원회 등 각 단체 및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매일 차량으로 몇 시간이나 달려야 하는 껀터 격리시설과 구찌 군 병원 및 기타 다수 지역을 밤낮으로 방문하여 컵라면, 물, 커피, 생수, 물티슈 등 생필품과 식료품을 전달하고 시설에 격리된 사람들을 위로하고 있으며, 총영사관은 늦은 시간까지 껀터 공항에서 근무하며 우리 국민 한 명이라도 불이익을 당할까 봐 걱정하며 영사 조력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구찌 야전병원 격리자 중 한 명은 “끊임없는 지원에 감사하며 더운 날씨에 고생이 많으며 감사하다. 다시 한번 더 여러 교민분들과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으며, 재난상조위원장은 “부담스러워 말고 언제든지 연락 달라”고 답변하였다.
이들은 한국인은 물론 격리 시설에 근무하는 근무자 및 군·공안 관계자들에게도 따뜻한 손길을 전달하고 있다.
베트남 당국은 호치민 공항으로 착륙하던 항공들을 껀터 공항으로 회항하게 하였다. 한국인 전원에게 14일 시설격리 조치를 통보하였으며, 이에 수긍하지 못하는 사람은 한국으로 돌아갈 것을 요청하였다.
대사관과 총영사관은 이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해 줄 것을 베트남 당국에 강력히 요청하고 있으나 현재 베트남 정부 지침이 워낙 강경하여 당분간 이 조치가 유지될 거라 예상하고 있다.
<호치민 라이프플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