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E 완전 보증 대출 승인·일자리 창출 등 최우선 과제로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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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cmp)

 

코로나19 확산에 정부가 경제부양책 일환으로 발표한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 완전 보증 대출 신청을 이르면 다음 달 말부터 실시된다고 밝혔다.

 

11일(수), 폴 찬 모포 재무장관은 scmp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과 함께 글로벌 경제 침체, 유가 전쟁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한 경제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연례 예산 보고에서 발표한 일부 경제 부양책들을 최대한 빨리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제 활동 및 소비 촉진, 재정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 시 추가적인 부양책들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 2월 말 연례 예산 보고에서 정부는 기업들에 대한 재정적 지원과 일자리 보존을 위해 홍콩 기업들에게 총 183억 홍콩 달러 상당의 구호책을 제공하기로 했다. 그 중 가장 핵심적인 구호책 중 하나는 각 중소기업들에 대한 최대 200만 홍콩 달러까지 정부 완전 보증 대출이다. 정부는 해당 구호책에 총 200억 홍콩 달러 예산을 별도로 배정했다.

 

폴 찬 재무장관은 “빠르면 다음 달 말부터 중소기업들이 완전 보증 대출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지금같이 어려운 시기에 기업의 자금 유동성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완전 보증 대출 구호책은 기업들의 회사 운영과 일자리 보존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연례 예산 정책은 5월에 통과되지만 중소기업 완전 보증 대출 제도에 대해서는 별도 안건으로 4월에 입법회에서 논의 후 재무위원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폴 찬 모포 재무 장관은 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직업 훈련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실업자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직업재훈련위원회(Employees Retraining Board)은 실업자 등을 위한 보조 정책과 함께 직원 훈련을 위한 추가 제도를 발표할 예정이다.

 

8월부터 시행 예정인 1만 홍콩 달러 현금 보조 배분 시기를 앞당길 것에 대한 질문에 폴 찬 재무장관은 “담당부서가 은행들과 함께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스템을 테스트하는데까지 3개월에서 3개월 반이 소요된다. 현재 현금 보조 수혜자가 약 7백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이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안전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염병 방지 기금 구호 패키지에 포함되지 않은 산업들의 구호책 마련 촉구에 대하여 폴 찬 재무장관은 필요 시 추가적인 조치를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정부는 코로나19로 확산으로 보건 산업을 강화하고 관광업, 요식업 등 피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염병 방지 기금 300억 홍콩 달러를 마련했지만 학원, 요가센터 등 17개 산업이 제외됐다.

 

폴 찬 재무장관은 작년 6월부터 시작된 홍콩시위에 대해서 모두가 단결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모두가 어려운 경제 시기를 겪고 있다. 서로의 차이를 미뤄두고 홍콩이 역경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하나의 팀,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전염병 퇴치와 경제 촉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토론회에서 혁신 및 기술 산업 촉진, 보건 산업에 대한 문제점, 기술 산업 개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논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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