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지난 12월 이후, COVID-19 바이러스 발발 이후, 홍콩한인상공회에서 지속적인 기부활동을 하고 계시는데 바쁘신 중에 이러한 행사를 기획하시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A.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팬더믹 상황이고 홍콩과 한국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고국을 떠나 홍콩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인들이 서로 힘을 모아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작은 힘이 되고 보탬이 되면 하는 바람입니다.

 

요즈음 홍콩의 한인 기업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식당 및 여행 업종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우리 주변의 이웃을 돌아보고 함께 힘이 되어주는 그런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Q. 지난번에는 한국에 마스크와 기부금을 보내시고, 한인상공회 회원들에게도 마스크와 세정제를 무료 배부하신 거로 압니다.

 

A. 한국 내에서 새로운 코로나19 환자 수가 주춤하고 있을 때 홍콩에서는 마스크 부족으로 마스크를 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에 저희 한인상공회는 홍콩 정부에 5만장의 마스크를 기부를 하였고, 총영사관에 교민들을 위해 1만장의 마스크를 기부했습니다. 아울러 마스크를 구하기가 어려운 상공회 회원사에게도 마스크를 제공해 드렸습니다.

 

그러나 고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 마스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어 한국인으로서 고국의 어려움을 지원하고자 한인회 및 여성회 등과 함께 고국에 마스크 및 성금을 보내는 운동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Q. 이번 기부행사에는 홍콩정부가 지정한 검역시설이 포함되었는데 검역시설에 기부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지요?

 

A. 검역시설에서 격리 중인 홍콩 사람들도 코로나바이러스의 피해자들이라 생각합니다. 14일 동안 격리 생활을 해야 하는 그분들을 위로하고자 했습니다. 아울러 홍콩의 저소득층에게 한국에서 생산된 생필품 및 농산물을 기부함으로써 홍콩의 한인들과 홍콩 현지인과의 유대관계가 깊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금번 기부 활동은 상공회 부회장이신 임재화 한인홍 대표의 통 큰 기부와 한인회, 여성회, 코윈 등의 홍콩 내 한인단체가 함께 기부에 동참함으로써 우리 한인들이 정성을 함께 모아

홍콩 사회에 도움을 전달했다는데 의미가 큰 것 갔습니다.

 

“한인홍” 임재화 대표

 

Q. 한인홍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발발 이전에도 지속적으로 기부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지속적인 기부행사를 하시는 이유가 무엇인지요?

 

A. 코로나바이러스 이전의 기부는, 우리의 우수한 농산물을 홍콩로칼사람들과 한인들에게 알리고자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기부는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후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서로 어려우니 우리의 우수한 한국 먹거리 드시고

힘내자, 즉 “K-FOOD 먹고 힘내자”라는 취지입니다.

 

Q. 모두 다 어려운 상황이라 한인홍도 원가상승과 물류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이번 행사에 HKD1,500,000 상당의 물품이 제공된 거로 압니다. 어려움은 없으신지요.

 

A. 언급하신 것처럼 항공운행이 중단되거나 취소되어 항공편을 이용한 물류이송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빠른 배송을 위해서 주로 항공편으로 운송하고 있지만 선박물량도 늘려 최대한으로 물량공급이 원활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한국 내에서도 우리 농산물을 먹자라는 캠페인을 많이 하고 있는데, 해외 홍콩으로 수입해서 우리농산물을 판매하고 있어서 우리 농민들뿐만 대한민국을 알리는 애국기업이라 생각합니다. 이점에 대해서 한인홍의 기업은 어떤 역할이라 생각하시는지요?

 

A. 코로나바이러스 발발 후, 국내에서도 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그러나 한인홍은 비싸게 판매하는 것보다 더 저렴하게 판매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내 지자체 정부와 단체 그리고 한국 농민들과 좋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서 가능합니다. 앞으로도 더욱더 좋은 우리 먹거리를 만족할 수 있는 가격으로 제공 드리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이유성 기자 weeklyhk@hanmail.net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