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선거] 미국 정부 재외선거 관련 우려 공식 표명
[2신: 30일 오후 10시35분] 결국 미국 지역 한국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위한 재외 투표소 운명이 전면 취소 되었다. 미국 정부가 재외선거와 관련하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하는 공식 입장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사실상 지난 주부터 미국 각지역 주 정부들이 자택 대기령 및 통행금지령을 실시하고 있어 인적 물적 자원의 이동이 불가능한 상태여서 내려진 조치이기도 하다.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우려 입장을 밝힌데다, 재외국민의 안전 또한 우려된다며 외교부 및 재외공관들과 신중한 논의 끝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1신: 27일 오후 8시51분] 주 애틀랜타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현경, 이하 선관위)는 제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에서 미 동남부 6개주에 설치되는 3곳의 재외투표소 중 플로리다 올랜도 재외투표소를 운영하지 않기로 27일 결정했다. 선관위는 우선 플로리다 올랜도 재외투표소의 경우 미국 연방 및 지방정부 조치사항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고, 투표관리인력 이동 및 선거장비·물품 반입 등을 올랜도로 이동하는데 제약이 있는데다, 선거인의 투표소로의 이동도 제한되어 재외투표소 운영이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선관위 측은 “재외선거 실시여부와 관련하여 해당 지역 한인회 및 여타 한인단체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신중히 검토한 끝에 불가피하게 올랜도 추가투표소 미설치 결정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올랜도 투표소의 운영이 불가함에 따라 플로리다 지역 거주 재외선거인은 다른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애틀랜타 재외투표소(애틀랜타한인회관)는 4월 1일부터 6일까지, 앨라배마 몽고메리 재외투표소(몽고메리한인회관)는 4월 3일부터 5일까지 각각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선관위는 재외투표소 내에 선거인 간격 유지, 소독용품 비치, 감염 예방물품 제공 등 코로나19 감염예방 활동을 강화하여 코로나19로 인한 재외국민의 참정권 행사에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이 만연한 지역(뉴욕·뉴저지·코네티컷 등 포함)으로부터 플로리다주를 방문하는 자는 14일간 의무 격리하며, 위반시 60일 이하의 구금형 또는 500불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지난 24일 발표했다. 특히 플로리다 올랜도 지역이 속한 오렌지 카운티 당국은 3월 26일(목)부터 4월 9일(목)까지 필수적인 활동 외에 거주지에서 나가서는 안 되며, 위반시 60일 이하의 구금형 또는 500불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는 내용의 긴급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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