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시에 있는 주호치민 대한민국 총영사관 투표소>
[사진=라이프플라자]
4월1일 오전 8시 베트남 소재 주호치민 대한민국총영사관에서 21대 총선 재외국민 투표가 시작됐다.
당초 유권자들의 편의를 위해 재외투표소 2곳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었지만 베트남 당국의 방역지침에 따라 무산됐다.
같은 날 시행된 베트남 당국의 “사회적 격리” 운동의 여파로 버스, 택시 등의 교통수단이 영업중단되어 유권자들이 이동에 불편을 겪었지만, 재외국민들은 자가용, 자전거 혹은 도보를 이용해 투표권을 행사하러 왔다.
<베트남 호치민시에 있는 주호치민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임재훈 총영사(왼쪽)부부가 투표하고 있다>
[사진=라이프플라자]
<베트남 호치민시에 있는 주호치민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투표하고 있는 첫번째 유권자> [사진=라이프플라자]
또한 차량이 없는 유권자들을 위해 호치민 재난상조회에서는 투표 종료시간까지 차량을 운행한다고 밝혔으며, 투표시작과 동시에 각종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투표소의 상황이 공유되며 각자 참여의 목소리를 내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투표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투표를 하고 나온 베트남 거주 재외국민> [사진=라이프플라자]
베트남에 거주중인 A씨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주권을 행사하기 위해왔다. 당선될 국회의원들이 이익만을 쫒지말고 국민들을 위해 일을 해줬으면 좋겠다”며 투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 세계 119개국에서 치뤄질 예정이었던 재외선거는 코로나19확산으로 사실상 선거가 불가능한 지역이 속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각국의 많은 재외국민들이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주호치민 대한민국총영사관의 투표마감일은 4월 6일이다.
<호치민 라이프플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