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서는 진드기 매개 질병의 문제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과거에는 탄저병, 광견병, 타르박 전염병과 같은 지역 풍토병 감염이 발생하여 예방 조처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진드기에 의한 감염 사례가 증가했다고 전문가는 말한다. 진드기에 의한 감염과 관련하여 국립수의연구소, 전염병 연구 병리학자 L. Rolomjav와 인터뷰했다.
-진드기 감염의 발병률은 봄철에 많이 증가하고 있다. 몽골에는 공식적으로 몇 종류의 진드기 감염 사례가 있었는가?
일반적으로 국제 질병으로는 10종류의 범주로 분류하고 있다. 진드기를 통해 28개의 매개 질병이 있다. 2005년 이후 몽골에서는 진드기를 통한 뇌염, 보렐리아 증, 구루병과 같이 세 가지 유형의 진드기 감염이 보고되었다. 이 세 가지 유형은 환자, 전염 관계, 임상 특징이 모두 다르다. 진드기 매개 뇌염은 주로 산림 진드기에 의해 전염된다.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하여 중추 신경계를 훼손한다. 증상으로는 고열, 심한 두통, 구토, 관절 또는 허리 통증, 발작, 마비가 올 수 있다. 보렐리아 증은 중추 신경계, 심혈관계, 피부, 점막 또는 관절에 영향을 주는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하며 진드기에 의해 자연적으로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두통, 열, 약한 반점, 근육 또는 관절 통증, 발진이 나타난다. 진드기 구루병은 주로 목초지에 서식하는 갈색 진드기에 의해 전염된다. 증상으로는 열, 심한 두통, 발진, 림프샘염, 물린 부위의 염증이 나타난다.
-작년에 진드기로 인한 환자는 몇 명이었는가?
몽골은 2005년부터 진드기 감염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2005년부터 2019년 사이에 5,626건의 의심 사례가 보고되었다. 이들 중 35%는 임상, 역학조사, 실험실 연구 조사를 통해 확인되었다. 작년에는 총 890건이 보고되었다. 올해는 3월과 4월에 의심 사례가 보고되었다. 특히, 아르항가이, 돈드고비, 으믄고비와 고비-알타이 지역에서 진드기를 통한 감염 사례가 보고되었다.
-진드기 감염으로 사망 사례가 있는지?
2005년 이후 진드기 감염으로 17명이 사망했다.
-도시 근교에서 진드기 감염 사례는 몇 건이 있었는가?
울란바타르시 근교, 복드산, 나이람달, 군티 여름 캠프 지역의 자체 조사결과 숲 진드기가 거의 없었다. 울란바타르시 근교에는 많은 수의 가축을 사육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발병률이 낮다.
진드기 예방을 위한 권장 사항은 다음과 같다.
-밝은색의 두툼한 옷을 입고 피부 노출을 최소화한다.
-진드기 감염 지역에서 활동 시 3~4시간마다 진드기를 유무를 확인하여 제거한다.
-살충제 사용 시 제조업체의 지침에 반드시 따른다.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즉시 진드기를 피부가 손상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제거한다.
-진드기 매개 뇌염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
-가죽, 양털, 캐시미어 등은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목축업자는 가축을 소독하고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
[news.mn 2020.04.07.]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