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부터 11일까지 총 8건 발생
주유소,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노려
노스밴쿠버에서 칼을 들고 소매점을 강탈하는 범죄가 연이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노스밴쿠버RCMP는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총 8건의 강도사건이 관내에서 발생했다며 시민의 제보를 요청했다.
강도는 소매점 등에 침입해 칼을 들이대고 돈이나 복권, 담배 등을 뺏아아 달아났다.
경찰이 밝힌 강도의 인상착의는 5피트 5인치에서 5피트 10인치 키에 20대 중반으로 약간 마른체형이다. 얼굴을 반쯤 가린 마스크에 후드티를 입고 있으며, 걸어서 현장에서 사라졌다.
노스밴쿠버의 피터 데브리스(Peter DeVries) 경사는 "8건의 사건의 유사성으로 동일범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주로 주유소, 편의점, 그리고 패스트푸드점 등을 노리고 있어 해당 업소의 주의가 각별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첫 5건의 사건은 첫 3일 동안 이루어졌지만, 경찰들이 정복을 입고 순찰을 돌면서 이후 범죄 발생이 드물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범인이 강도짓을 멈추지 않기 때문에 공개수배를 하게됐다는 것이 데브리스 경사의 설명이다.
가장 최근 범죄는 지난 11일 로워 론스데일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일어났다. 데브리스 경사는 "노스밴쿠버는 매우 좁은 동네여서 쉽게 남들이 하는 짓을 알 수 있어 쉽게 강도짓을 멈추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한 제보는 강력범죄수사대의 604-985-1311 또는 현장 범죄나 범죄자를 봤을 경우 911로 신고하면 된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