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베이커리는 캘거리 전역 배달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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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와우 베이커리 홈페이지 모습 https://wowbakerycalgary.com/ 

코로나 바이러스로 식당들이 내부 손님을 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캘거리내 여러 한인 운영 식당들이 테이크아웃과 배달로 생존영업을 하고 있는데 한인빵집인 와우 베이커리가 최근 캘거리 전역 배달서비스를 시작했다. 25불 이상 주문시 배달료도 무료이고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팁도 없다는 파격적인 발표를 했다. 주문은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다.
캘거리 대표 한식당인 한국관도 테이크아웃 홍보를 대대적으로 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보쌈메뉴를 새롭게 선보였고 50불 이상 주문시 15%할인까지 해준다.
이외 대표 중식당 산동반점에서도 배달서비스를 최근 시작했고 다운타운에 위치한 남산, 썸 포차, 돈데이(The Apron)등의 식당과 주점들에서도 다양한 메뉴를 가지고 테이크아웃과 배달 서비스를 하고 있어 집에서 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17 Ave에 위치한 아이리시 펍인 케일리스의 오너이자 매니징 디렉터인 매트 블랜치필드는 새로운 루프탑 패티오와 재단장된 케일리스의 5월 3일 오프닝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블랜치필드는 비즈니스는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만 하지만, 코비드-19으로 인해 햇빛과 차가운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캘거리의 나이트 라이프와 펍은 크게 제한받고 있다고 전했다.
블랜치필드는 케일리스가 다시 떠오르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며, “이 프로젝트를 위해 서버에서부터 경비, 오피스 직원,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80-100명의 직원들을 새로 고용했다. 자신감을 가지고 이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맥주 및 주류 생산자들과 지역 농산물을 지원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블랜치필드는 현재 상황으로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것 은 캘거리 레스토랑 및 바들이 직면한 새로운 현실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진정될 때까지 많은 곳들이 문을 닫거나 임시 휴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17 Ave 지점과 4 Ave SW 지점 모두 문을 닫고는 있지만 테이크아웃 주문을 받으며 부분적으로 운영 중이다. 앨버타에는 새로운 주류 배달 규제가 만들어지며 바들이 면허가 없는 곳에서 소비되는 주류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켄싱턴 펍의 매니저인 말콤 파킨슨은 이 같은 변화가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라며, “커뮤니티들의 지지를 받고 있고 단골손님들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수익은 거의 남지 않지만 이 같은 지지를 받는 것은 좋은 일이다.”라고 전했다.
파킨슨은 “성공적으로 돈을 벌고 있지는 않지만 최소한 두 명은 계속 일을 할 수 있으며, 나머지 직원들은 미래가 보이지 않는 큰 피해를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레타 바의 파트너인 케이시 그래비엘은 3월 말에 4곳의 펍이 폐업을 했고 다시 문을 열지 않을 것이며, 크로우풋에 위치한 허드슨스도 문을 닫았다고 전했다. 저렴한 메뉴와 주류를 오락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레타 바도 크게 영향을 받았다며 그래비엘은 “캘거리와 에드먼튼의 그레타 바에서 본사를 포함해 약 180명의 직원이 EI를 받았다. 당분간 수입이 없을 것을 전망하고 빠른 조치를 취했지만 어려움은 여전하다.”라고 전했다. 새로운 주류 규제가 도움은 되지만 비즈니스 자체를 살리기는 어렵다며 그래비엘은 “정부의 움직임은 긍정적이며 사람들을 일터로 돌려보내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미지수가 남아있다.”라고 덧붙였다.
쉽 앤 앵커의 마케팅 매니저인 니콜라 트롤레즈는 재산세 인상과 경기 침체로 인해 비즈니스 환경이 어렵게 변했고 다운타운이 특히 그 정도가 심하다며, 정부의 보조금을 받을 수 없는 레스토랑들은 운영비용을 감당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트롤레즈는 이 같은 상황에서 얼마나 많은 곳들이 튼튼한 재정을 가지고 살아남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우리 산업의 많은 사람들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를 회복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많은 비즈니스들이 그때까지 버티기 힘들 것이다. 현재로서는 느리더라도 어떻게든 운영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쉽 앤 앵커는 매장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35-55% 저렴한 가격으로 주류를 배달하고 있으며 해피아워도 운영 중이라며, “직원들에게 봉급을 줄 수 있는 수준에서 운영 중이다.”라고 전했다. 3월 16일부로 문을 닫은 켄싱턴 펍도 8명의 가족들을 포함한 직원들을 해고해야만 했으며, 오후 시간대에 테이크아웃 메뉴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 중이다.
파킨슨은 2013년 홍수 때에도 이틀이나 문을 닫아야 했지만, 지금 상황은 거기에 비할 바가 아니라며, “지금은 1불을 벌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운영을 하느냐 마느냐를 선택해야 한다. 모두가 같은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에 이 폭풍을 견디는 수밖에는 없다.”라고 전했다.
켄싱턴 펍은 비용 문제로 인해 배달 업체를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케일리스도 비용과 음식 안전에 대한 걱정으로 배달 서비스를 하고 있지 않지만, 블랜치필드는 정부 보조금을 받고 더 많은 직원들을 재고용한다면 고려해볼 수 있는 옵션이라고 전했다.
본테라, 치보, 밀스트리트 브루펍, 프리하우스 로컬비어 앤 푸드홀, 로즈 앤 크라운을 소유한 크리에이티브 그룹의 스테판 레이드는 지역의 레스토랑 및 바 산업이 크게 타격을 입었다며, “누가 언제 어떻게 살아남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슬픈 현실이지만 대부분의 레스토랑 비즈니스들은 문을 닫았고 영원히 닫게 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레이드는 “현실적으로 산업은 끝났다고 볼 수 있다. 일부가 다시 문을 열겠지만 힘든 상황은 계속 될 것이며, 이미 90%는 끝났다. 너무 비관적이고 싶지는 않지만 현실적인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블랜치필드는 “완전히 100% 회복은 힘들다고 보고 있다.”라며, “손님들이 방문하지 않는 것은 엄청난 피해이며, 다시 문을 연다고 해도 이전 수입의 두 배를 벌며 잃어버린 수입을 메꿀 수도 없는 일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블랜치필드는 여전히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운영을 계속하여 빛을 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이 산업에 몸담고 있는 80명 이상의 직원들을 위해 싸우고 있다며, “그 사실이 동기부여를 해주고 있다. 가정이 있는 직원들이 있고 그들은 가족을 위해 일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매일 9:30에 텅 빈 레스토랑에 혼자 나가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이 상황을 극복하고 나면 모두가 더 강해질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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