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석 매사추세츠한인회장
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미국 매사추세츠주 한인회 임원들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현지 경찰과 동포유학생들에게 마스크들을 기증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매사추세츠한인회 장우석 회장은 지난 20일 보스턴 경찰에 500개의 마스크와 장갑을 기증한데 이어 25일엔 지역 학생들과 동포들을 위해 200장의 마스크를 제공했다.
장우석 회장은 ‘글로벌웹진’ 뉴스로와의 인터뷰에서 “이달 중순 서폭지역 닉 콜린스 상원의원 오피스에서 마스크 지원을 요청하는 긴급전화를 받았다. 1주일만에 의료용 마스크 200개, 수제마스크 100개, 일회용 장갑 200개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보스턴 경찰의 개인보호장구(PPE) 집합소인 경찰형사회관에서 열린 전달식엔 윌리엄 그로스 보스턴 경찰청장과 도날드 케이시 보스톤 경찰형사회 회장을 비롯한 10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장우석 회장은 “의료용 마스크는 동북부 연합한인회 이주향 회장이, 수제마스크는 매사추세츠 한인회 서영애 부회장, 일회용 장갑은 플리머스 키스카디 커피숍 김용철 사장이 각각 마련했다”며 “보스턴 경찰 관계자들이 우리 한인들의 정성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장회장은 “정말 한국사람들의 피는 끓는다. ‘일당백’이라 하는 말이 딱 맞는다. 이민자들이 세운 나라라고는 하나, 후발 이민자인 한국사람들이 이렇게 도우러 왔다는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나보다”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계인 린다 챔피언 (한국계)과 닉 콜린스 상원의원이 감사편지를 보내왔고, 윌리엄 그로스 보스턴 경찰청장과 도날드 케이시 보스턴 경찰형사회 회장 등 참석한 관계자들이 뜻깊은 순간을 함께 했다.
최근 보스턴에선 10세 소녀가 거리에서 날아온 유탄에 부상을 당하는 등 사건 사고로 비상상황이지만 그로스 경찰청장이 일부러 참석하는 성의를 보였다. 그로스 경찰청장은 한인회 임원진이 도착하자 환영하며 “너무 너무 고맙다”며 울음 섞인 목소리로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그로스 경찰청장은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경찰청 오피스에서 한인들을 초대해 파티라도 열겠다”며 거듭 고마워하는 모습이었다.
매사추세츠 한인회는 25일엔 HOT주차장에서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Harvard, BU, NEU 등 엠허스트 지역의 한국 유학생과 동포들에게 1인당 2매씩 총 200장의 마스크를 전달했다.
이미 두 차례 학생들과 동포들에게 마스크를 기증한 바 있는 매사추세츠한인회는 추가로 마스크가 필요한 이들을 조사해 이날 구하지 못한 동포들의 사전 신청을 받고 드라이브 스루방식으로 지급해 눈길을 끌었다.
장우석 회장은 “마스크가 필요한 학생 수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서쪽지역 동포들이 마스크 조달이 너무 어렵다는 걸 알게 되었다. 원래 유학생들 배포 후 잔량은 지역 의료기관에 기부하려 했던 계획을 바꿔, 파악된 주민들에게 배포하기로 변경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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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코로나19..한국인이 사는법’ 러 신문 (20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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