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청소년음악콩쿠르가 코로나19 사태로 대구, 부산 등 지역대회가 취소 되면서 4월 25일 부터 10일간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음악경연대회로 열렸다.

 

온라인 경연대회는 연주 동영상을 제출해 평가받는 방식으로 직접 현장에 오지 않고 진행된다는 점에서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는 비대면 음악경연대회의 모델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이번대회 피아노부문 초등부 학년대상은 김가윤(호암초2), 신율비(다정초3), 안선영(개림초4), 염다연(가득초4)양이 수상했으며, 중등부대상 안희수(동아중3), 고등부대상 허예나(부산예고1), 대학일반부대상 김예림(동아대3)  관현악대상 이채원(명지초6), 곽소윤(청하중1), 성악대상 도유정(지산중2) 양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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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비엔나청소년음악콩쿠르 심사위원

 

대회 심사는 한국과 오스트리아에서 동시에 시작 되었으며 피아니스트 윤보라, 바이올리니스트 정민애 교수는 오스트리아 빈 현지에서, 피아니스트 박지은, 첼리스트 이일세, 소프라노 김정아 영남대 교수는 국내에서 심사를 진행했다.

 

피아니스트 윤보라교수는 총평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음악은 우리에게 커다란 위안이 되고 연습시간은 위로와 정화의 시간이 되었다며 온라인 대회를 처음 심사하면서 음악의 힘을 보게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윤보라 교수는 학생들은 테크닉에 신경을 많이 쓰고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은데, 음악안에 들어있는 의미, 소리의 색깔과 표현에 관해서도 관심을 기울이고 연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입시, 연주 등 모든 음악활동에 해당되며, 기술이 없으면 예술이라는 행위를 하는데 제약을 받지만, 기술은 결국 예술을 위한 도구일뿐 그 종착역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 했다.

 

피아니스트 박지은 교수는 학생들의 음악적 표현이 우수하고 악상대비와 다이나믹의 차이를 두어 음악의 흐름을 잘 표현하는 완성도 높은 음악을 연주했다고 평가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정민애 교수는 대다수의 참가자가 어린학생임에도 많은 연습량과 높은 집중력을 보여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연주를 들려주었다고 평가하고, 음악을 표현하는데 있어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는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 이지만 악기를 통해 표현해 내는것은 많은 생각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 붙였다.

 

첼리스트 이일세 교수는 비대면 온라인 대회여서 더욱 신중히 듣고 심사했다며 다음 대회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소프라노 김정아  교수는 온라인 경연임에도 모든 참가자가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음악에 대한 전반적인 기초 지식 공부와 피아노 연습은 노래부르기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비엔나청소년음악콩쿠르는 다음 대회부터 지역구분을 없애고 26세이하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6월 20일 대구 서구문화회관, 8월 22일 부산 경성대학교 콘서트홀, 8월 29일 울산 근로자 복지회관에서 개최된다. 9월 26일은 온라인 대회로 열린다.

 

대회일정과 역대 수상자, 심사위원등의 자세한 내용은 비엔나청소년음악콩쿠르 홈페이지 www.vienna.o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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