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성은 연이어 10일째 30℃+를 초과하는 더운날씨가 이어지며 많은 사람들은 에어컨의 시원한 바람을 고민하기도 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코로나19가 지나지 않았는데 에어컨을 켜는 것은 바이러스 망에 휩싸이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다.
심지어 일부 회사에서는 에어컨을 켜지 못하도록 규정하였으며 직원에게 부채를 나눠주거나, 더 심한 회사는 얼음 덩어리를 발급했다고 한다.
4월은 그나마 에어컨 없이도 지낼 수 있지만 6,7월에 들어서면 대부분 실내온도가 40℃를 초과할텐데, 바이러스를 피하려다 더위로 죽을 수도 있겠다고 하소연 한다.
정말 코로나19기간 에어컨을 사용하면 안될까?
질병관리센터 관계자는 에어컨 사용 관련하여 아래 두가지 사항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하나는 각 기업, 공장, 오피스빌딩 등 장소에서 통풍시스템유형(空调通风系统)이 다르기에 에어컨 켤 때 오염되지 않은 새 바람(新风)을 들여온다. 복도, 기계실, 천장(吊顶)의 바람을 이용해서는 안된다.
기업들에서는 응급조치를 세워야 하며 만일 유사병례, 확진자 혹은 무증상감염자가 발견됐을 때 에어컨 통풍시스템의 유형과 에어컨 바람이 취급되는 범위를 잘 알지 못할 경우, 우선 에어컨 사용을 멈추고 질병센터의 지도하에 에어컨 통풍시스템에 전문적인 세척과 소독을 진행하고 위생학 검사를 받아 합격 후에 재사용 가능하다.
다른 하나는 가정용 에어컨은 가족들의 건강을 고려해 사용전에 꼭 소독 세척해야 한다.
따라서 코로나19 기간 회사 혹은 집에서 에어컨을 켤 때는 꼭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야 한다.
- 라이프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