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공립학교 학생들이 수면 부족과 많은 시간을 온라인에서 보내면서 신체적, 정신적 건강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지난 화요일 캘거리 공립 교육청(CBE, Calgary Board of Education)이 가상 이사회의에서 발표한
학생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 47%만이 스크린 시간을 제한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으며, 66 %는 신체 건강을 좋게 유지하기 위해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데이터를 학년별로 나누어 보면, 중학생들이 신체 건강에 대한 자신감이 가장 낮았으며, 9학년의 62%만이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결정을 내린다고 대답했다.
또한 학생의 68%는 자아 보호를 위해 정서적인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결정을 내린다고 응답했다. 61%는 자신의 감정을 편안하게 공유하고 있으며, 70%는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 데이터는 2018-19 학년도에 실시된 설문 조사에서 나온 것이지만, 학교 관계자와 정신 건강 전문가들은 COVID-19로 증가된 스트레스와 최근 CBE가 5월21일까지 모든 학교 심리학자를 정리해고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이러한 모든 문제가 팽만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캘거리 대학교 교육학부(Werklund School of Education)의 켈리 슈워츠(Kelly Schwartz) 응용 아동 심리학과 부교수는 “현재 사회적, 정서적, 정신적 건강 문제로 학생들이 위험한 시기에 있다. 학교 심리학자들의 해고로 지원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심리학자들은 지금 필요한 중요하고 고유한 기술력.”이라고 말했다.
CBE 이사장 말린 데니스(Marilyn Dennis)는 학교가 지난 3월16일 문을 닫은 후 학생과 교사들은 온라인 학습 전환에 적응하느라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인정했다.
데니스는 "우리는 다양한 학습 및 업무 방식에 적응하면서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교실에서 보통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똑같이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CBE 학습 교육감 조앤 핏맨(Joanne Pitman)은 특히 게임이 학생의 수면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를 언급하면서 가정과 학교에서의 온라인 사용 균형이 교육자들에게는 어려운 일일 수 있다고 밝혔다. COVID-19가 부모에게 스트레스로 가중되면서 가족 구성원 모두가 정신 건강에 영향을 받고 있다.
핏맨은 “정서적, 신체적 건강에 많은 어려움이 있으며, 우리가 싸워나가야 할 것들"이라고 말했다.(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