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오후 뉴스 제작 중단...체불된 직원 임금은 '아직?'
홍콩의 양대 공중파 중 하나인 aTV의 경영 상황이 4월 방송면허 만료를 앞두고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fefds.png
 
aTV 측은 경영난으로 시청률이 저조한 오전 6시 30분 및 오후 12시 30분 뉴스 프로그램 제작을 중단했다. 해당 시간대는 문화 프로그램으로 대체됐고, 오후 6시, 밤 10시 30분 뉴스 프로그램 2개만이 여전히 방송되고 있다.
 
일부 현지 언론에 따르면 "뉴스 제작 중단으로 인해 부장급(manager)을 포함한 직원 300여명이 사임했다는 소문이 번지고 있다. 지난 12월 월급을 오늘(2일)까지 지급받지 못하면, 남아있는 직원들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aTV가 파행을 거듭하자 일각에서는 "올해 4월까지인 aTV의 방송 면허를 지금이라도 회수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관련 법규에 따르면 aTV는 방송 허가를 유지하기 위해 두 개 이상의 15분 뉴스 프로그램을 중국어와 영어 채널에서 매일 방영해야 한다. 
 
한편 방송 관련 사무를 맡고 있는 홍콩방송통신위원회(OFCA)는 "아침, 오후 뉴스 프로그램 폐지 또는 직원 월급 정산과 관련된 계획에 대해 aTV로부터 아무 것도 들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OFCA 측은 "aTV 문제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특히 방송규정 준수 및 직원 월급 정산에 대해 확실한 해결책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입법회 정보기술 분과 찰스 목(Charles Mok) 의원은 “aTV는 여전히 방송허가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방송 규칙을 준수할 책임이 있다. 한편 홍콩 정부는 방송 법규를 강화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더 많은 문제를 방지하고, aTV의 방송 면허를 넘겨받을 RTHK가 aTV의 방송채널을 차질없이 넘겨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콩타임스 천효진 인턴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76 홍콩 선전, 자유태환제도 시행…은행 사전 승인 안 거쳐 file 위클리홍콩 19.09.03.
575 홍콩 위안화의 국제 결제율 하락 file 위클리홍콩 19.09.03.
574 홍콩 음식재활용 계획, 식품 수거해 저소득층에게 배포 file 위클리홍콩 19.09.03.
573 홍콩 우주박물관 기념품 가게 입찰 실패로 문 닫아 file 위클리홍콩 19.09.03.
572 홍콩 3개 중국계 기업, 홍콩 상장 신청 file 위클리홍콩 19.09.03.
571 홍콩 안전한 도시 2019, 홍콩 9위에서 20위로 하락 file 위클리홍콩 19.09.03.
570 홍콩 부동산 침체로 8천명 부동산 종사자 실업 위기 file 위클리홍콩 19.09.03.
569 홍콩 HSBC, 중소기업 지원 사격에 나서 file 위클리홍콩 19.09.03.
568 홍콩 손모아 행복 "홍콩內 한인업체 이용하기” file 위클리홍콩 19.09.03.
567 홍콩 홍콩-필리핀, 해양 폐그물 공동 수거 작업 수행 file 위클리홍콩 19.08.27.
566 홍콩 샤틴, 플라스틱 없는 공동체 시범 운영 file 위클리홍콩 19.08.27.
565 홍콩 홍콩 달러 페그제 오히려 홍콩 경제 ‘아킬레스건’ 주장 file 위클리홍콩 19.08.27.
564 홍콩 유튜브, 중국 선전 동원 채널 정지 file 위클리홍콩 19.08.27.
563 홍콩 카우롱파크 지하개발보다 더 많은 횡단보도 필요 file 위클리홍콩 19.08.27.
562 홍콩 웨강아오 대만구 계획 일환, 선전 ‘해외 인재 유치 강화’ file 위클리홍콩 19.08.27.
561 홍콩 홍콩인 40% 이상, 중국 소속감 낮다고 답변해 file 위클리홍콩 19.08.27.
560 홍콩 위안화 가치, 11년 만에 최저 수준 file 위클리홍콩 19.08.27.
559 홍콩 핵심 산업 타격에 실업률 상승까지, 경제 침체 우려 증폭 file 위클리홍콩 19.08.27.
558 홍콩 ‘액체괴물’ 점액성 완구, 유해물질 범벅, 안정성 논란 file 위클리홍콩 19.08.20.
557 홍콩 올해 중추절, 홍콩사람 50% 이상, 월병 선물 원치않아 file 위클리홍콩 19.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