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러시아 연방 동식물위생감독청이 구제역 바이러스를 파괴하기 위해 열처리한 한국산 우유 및 유제품의 러시아 수입을 허가했다고 프라임통신이 지난 19일 보도했다.
러시아가 이와 같은 규제 해제를 취한 것은 러시아의 수의학적 요구 사항을 세계동물보건기구(OIE)의 수의학적 권고에 일치하게 하려는 방침에 따라 이루어졌다고 러시아 동식물위생감독청이 밝혔다.
“구제역 바이러스의 파괴를 보장할 수 있는 열처리를 거친 한국산 우유 및 유제품의 러시아 수입은 이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제3국 기업등록부에 포함된 경우 허용된다”고 동식물위생감독청은 밝혔다.
러시아 동식물위생감독청 공보실은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러시아 국내 제품 수입 수의학적 요구사항을 세계동물보건기구(OIE)의 권고에 일치시키기 위해 러시아 동식물위생감독청은 구제역 바이러스를 파괴하기 위해 열처리를 거친 한국산 유제품에 대한 수입규제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동식물위생감독청은 2010년 2월 한국의 구제역 발병으로 인해 한국에서 들어오는 여러 제품에 대해 일시적 수입 규제를 시행했다. 당시 수입규제는 특히 구제역에 취약한 가축들과 그런 가축들을 도살해서 생산하는 완제품을 포함한 모든 육류 제품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러시아 동식물위생감독청은 2020년 4월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유관기관들의 협의를 통해 한국 유제품 생산기업인 남양유업이 제3국 기업등록부에 포함되었다고 알린 바 있다. 러시아 동식물위생감독청 웹사이트의 정보에 의하면 현재까지 남양유업은 우유 및 유제품을 러시아에 수출할 수 있도록 승인된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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