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세종학당 재단 이사장인 송향근 이사장(위 사진)은 최근 모 재외동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세종학당의 한국어 교육 및 문화교육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한국어 및 한국문화에 관심있는 재외동포 차세대와 외국인들이 세종학당과 누리-세종학당을 통해 한국의 멋을 느끼고 한국의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며 세종학당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세종학당재단은 2012년 5월 23일 개정ㆍ공포된 ‘국어기본법’을 근거로 2012년 10월 24일 출범했다.
송향근 이사장은 출범 당시부터 이사장을 맡았고 지난해 7월 상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세종학당은 해외에 있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교육하고 알리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세종학당이 처음 설립된 2007년에는 3개국 13개소에 불과했지만 세종학당재단이 출범한 2012년 10월에는 43개국 90개소, 설립 3년여 되는 지난 해 말 기준으로 세계 54개국 138개소의 세종학당이 운영되고 있다.
현재 밴쿠버에는 '밴쿠버한국어학교'(Korean Education Society)가 설치 운영되어 있으며 밴쿠버 임페리얼 스트릿에 위치해 있다.(#201-5623 Imperial Street Vancouver, BC Canada V5J 1G1)
세종학당을 통해 한글을 배우는 학습자 수도 처음 설립된 2007년에 740명이었는데 2012년 28,793명, 2014년에는 44,146명 그리고 지난해 통계는 아직 정확히 안 나왔지만 5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한다.
세종학당재단의 주요사업은 크게 7가지로 첫째 세종학당 지정 및 운영, 둘째 한국어 교육 지원, 셋째 한국어 교원 전문성 강화, 넷째 한국어 교육 협력망 구축, 다섯째 한국문화 교육 지원, 여섯째 세종학당 정보화사업, 일곱째 세종학당 평가 및 홍보 등이다.
이밖에도 세종학당 정보화 사업은 온라인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 자료를 제공하는 누리-세종학당 운영과 한국문화를 학습하기 위한 웹툰, 만화동영상 등 온라인 한국어ㆍ한국문화 교육 자료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송 이사장은 세종학당을 꾸준히 늘려가겠지만 수요를 충당하지 못하는 부분은 누리-세종학당을 통해 지속적으로 한국어 및 한국문화 체험의 폭을 넓혀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경제성장과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어 및 한국문화에 대한 외국인들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며 세종학당이 없는 지역에 꾸준히 세종학당을 개설해 나가면서 누리-세종학당을 통해 한국문화를 다채롭게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