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크마으가 생산한 친환경세제를 구매하려면 용기를 직접 가져와야 한다2

▲ 다이크마에의 비전은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여 캄보디아 여성 역량강화에 힘쓰며 캄보디아의 제품을 세계로 소개하는 것이다. 다이크마에 리필샵 내부에 비치된 친환경 세제.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구매자가 직접 개인 용기를 가져와야 구매할 수 있다.

 

우리의 생활이 편해질수록 환경오염 문제는 외면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인간의 각종 활동으로 배출되는 매연·분진·악취·소음·진동·오수·방사능물질 등은 생활환경을 오염시켜 다시 우리의 건강과 활동에 장애를 주기 때문이다. 코로나19는 아픈 지구가 인간에게 보내는 경고메세지라는 웃지 못 할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현재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터전인 지구를 위해 스스로의 생활을 점검해 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 특히 캄보디아는 많은 일회용품 사용과 분리수거를 하지 않아 가까운 미래에 쓰레기 매립으로 나라가 몸살을 앓을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 다이 크마에 로고. '다이 크마에'는 캄보디아어로 캄보디아인의 손을 의미한다.

▲ 다이 크마에 로고. ‘다이 크마에’는 캄보디아어로 캄보디아인의 손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생필품을 중국에서 수입해 사용하는 캄보디아에 살면서 중국산 가짜분유, 화학 세제 등의 뉴스를 접할 때마다 내가 먹고, 사용하는 물건에 대한 불안감은 커져갈 수밖에 없다. 특히 내 몸에 직접 닿는 세탁세제, 샴푸, 주방세제처럼 매일 쓰는 제품은 곧 내 건강이 되기에 더욱 믿을만한 제품을 사용해야만 한다.

 

#친환경제품을 판매하는 다이크마에 리필스토어 가게외관

▲ 친환경제품을 판매하는 다이크마에 리필 가게외관

 

뚤덤봉 464번 도로에 위치한 다이 크마에 리필샵(Dai Khmer Refill station)은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캄보디아 자체 브랜드인 다이 크마에의 제품을 판매하는 에코샵이다. 2014년에 설립된 다이 크마에는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수공예 기술을 훈련시켜 캄보디아 농촌 여성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소셜 비즈니스업체로 다이 크마에 뚤덤봉점, 히마와리 호텔점, 시엠립점이 운영되고 있다. 현재 다섯 명의 캄보디아 여성이 다이 크마에에 소속되어 코코넛오일을 주원료로 한 비누와 오일, 각종 천연 세제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이곳은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지 않는 Plastic free shop으로 비누의 포장재는 바나나잎으로 만든 종이를 사용하며 액체류의 세제를 구입할 때도 손님이 직접 통을 가지고 와야만 구매가 가능하다.

 

▲ 환경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는 다이크마에에서 판매하는 대나무 빨대, 커트러리, 대나무 칫솔

▲ 환경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는 다이크마에에서 판매하는 대나무 빨대, 커트러리, 대나무 칫솔

 

플랫 한 칸의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작은 규모의 가게이지만 자체 브랜드 상품 외에도 빨대, 젓가락, 생리대 등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판매한다. 2018년에 문을 연 다이 크마에 리필샵 뚤덤봉점의 초창기 손님은 대부분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고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유럽인들이었지만 현재는 캄보디아인 고객의 비중이 더 높아지고 있다. 쓰레기 매립지 폭발 사고, 매연 문제 등 캄보디아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개선하고자 하는 캄보디아인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다이 크마에 제품은 친환경제품에 깐깐하기로 소문난 유럽에서도 인정을 받아 최근 이탈리아내 법인을 설립하여 수출을 앞두고 있다. 이는 질 좋은 캄보디아의 천연 제품을 선보이고 더불어 캄보디아 여성의 고용률을 높이고자 노력하는 다이 크마에의 첫 성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다가오는 6월 5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환경의 날이다. 인간의 활동이 멈춘 지금 지구는 오염으로 감춰두었던 아름다운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다. 비닐봉지 대신 에코백을, 종이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는 등의 작은 변화가 우리가 사는 지구를 보호하고 후세에게 아름다운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노력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엄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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