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9일(금) 타일러 산드로(Tyler Shandro) 주 보건부 장관은 6월초부터 앨버타 내 600군데 맥도날드, 팀 홀튼, A&W 드라이브 드루에서 비 의료용 마스크를 1인 4매씩 무료 배분한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물리적 거리를 둘 수 없는 상황에서 코비드-19 확산을 막기위해서이다.
세겹으로 되어 있는 이 마스크는 개인보호 장비로 간주되지 않으며 의료진이나 응급구조원이 사용하는 마스크가 아니다. 산드로 장관은 "마스크 사용이 의무사항은 아니나 앨버타인이 원한다면 마스크 사용 옵션이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야당인 NDP는 "이 계획이 좋은 계획이지만 차량이 없는 경우, 이동 할 수 없는 경우, 부근에 패스트 푸드가 없는 경우 마스크를 얻을 기회가 없을 수 있다."면서 "중소기업이나 비영리 단체와 연계하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산드로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앨버타인 90%가 패스트 푸드점 10킬로미터 이내에 산다."면서 소규모 지역, 원주민 커뮤니티, 메티스 정착촌에 마스크를 배분하는 방법을 연구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한 환승지, 예배장소등 고위험 집결지에 마스크를 배분할 계획이다.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마스크 배분에 따른 비용을 요구하지 않으며 드라이브 드루 이외에 마스크를 배분하는데는 35만 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드로 주 보건부 장관은 정해진 몫 '일인당 4개'가 지켜질 수 있느냐는 의구심도 있으나 "이 전염병에 대한 반응을 통해 앨버타인의 책임의식을 보았다. 앨버타인의 양심을 믿는다."라고 의구심을 일축했다. (오충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