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인권단체인 블랙라이브즈매터 밴쿠버지부(Black Lives Matter Vancouver) 홈페이지에 올라온 시위모습
버나비RCMP 등 각 지자체 경찰서장 동참
켈로나 RCMP 진압 현장 목격자 찾아나서
미국 경찰의 야만적인 인종차별적 흑인 질식사 사건의 불똥이 캐나다까지 번지면서 BC주 RCMP 책임자들이 인종차별적인 공권력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BC주 RCMP 총책임자인 제니퍼 스트래천 치안총감은 4일 성명서를 통해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으로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트래천 치안총감은 인종차별이나 선입견 없이 경찰력 행사를 할 것인가에 대해 세인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이에 따라 BC주의 RCMP에 대한 어떻게 제대로 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을 시인했다.
스트래천 치안총감은 "캐나다 내에 인종차별과 다른 형태의 차별이 아직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한다"며, "다양한 배경의 커뮤니티의 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결과적으로 높은 경찰전문조직으로 기준으로 모든 시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을 시민들이 믿으달라고 당부했다.
이런 성명이 나간 후 버나비시 RCMP 책임자인 딘너 버레이흐(Deanne Burleigh) 경무총장도 버나비가 다문화 커뮤니티 도시인 점에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차별없는 경찰 집단을 이끄는 것에 자랑스럽다고 5일 성명을 냈다.
앞으로도 인종차별적인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지역사회 지도자들의 목소리에 항상 경청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편 켈로나 RCMP는 경찰이 원주민 체포과정에서 과잉 폭행을 행사했다는 동영상이 나온 것에 대해, 또 다른 목격자나 동영상을 제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