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리 웨이크필드 주택단지서
주택 완전 전소, 사망 경위 파악
랭리의 주택에서 화재가 나고 3구의 시체가 발견됐는데, 살인사건으로 추정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살인사건합동수사대(Integrated Homicide Investigation Team, IHIT)는 지난 13일 오후 5시 30분에 랭리의 웨이크필드 19600블록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살인사건 연루됐다고 보고 수사에 나섰다고 14일 오후 4시 50분에 발표했다.
당초 랭리RCMP는 화재 사건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주택가 뒷마당에서 상처를 입고 사망한 남성을 발견하고 살인사건으로 보아 살인사건합동수사대에 보고를 하고 사건을 이첩했다.
사망자는 이 주택의 거주자로 알려졌다. 이어 응급구조대가 불에 탄 집 안을 수색하던 중 시체 2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현재 살인사건합동수사대는 BC검시소와 협조를 통해 이들의 사인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소방서는 주택의 화재 원인도 수사 중이다.
살인사건합동수사대의 언론담당 마이클 장 경사는 "비록 화재는 진압됐지만, 이제 이 주택은 살인사건 현장이 되어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당분간 수사를 위해 통행 불편이 예상되니 이웃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한 제보전화는 IHIT 정보라인 전화번호인 1-877-551-IHIT (4448) 또는 이메일 ihitinfo@rcmp-grc.gc.ca로 연락을 하면 된다. 익명을 원할 경우 Crime Stoppers의 1-800-222-TIPS (8477)로 연락을 하면 된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