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비 비중 높은 것이 주 원인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플로리다주의 상당수 주민들이 근로수당(paycheck-to-paycheck)에 의지해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재정정보 사이트인 고우뱅킹레이트닷컴(GOBankingRates.com)이 최근 내놓은 보고서는 미국 각주 중간 소득을 기준으로 주거비, 식비, 교통비, 전기 및 수도비, 의료비 등 평균 지출비를 제하는 식으로 계산했다. 전체적으로 중간 소득이 높은 주들은 근로수당에 의지해 살아갈 가능성이 높았고, 생활비가 높은 지역 역시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하와이와 캘리포니아가 근로수당 의지 지역 상위를 차지했고 플로리다는 5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플로리다 중간(미디언) 가계 소득은 4만6140달러로, 타주와 비교해 대체로 낮은 편에 속했다. 반면에 매 2주간의 중간 수당 1775달러에서 주거비로 나가는 비용은 33%(593달러)를 차지해 비교적 높았다. 그러나 평균 교통비는 수당에서 19%(330달러), 식비는 10%(183달러)를 차지, 타주에 비해 낮은 편이다. 의료비는 8%(150달러)로 계산됐다. 웹사이트는 플로리다 주민들의 수당에서 376달러를 여유금으로 계산해 내고, 주민들이 골프게임 외에 어떤 활동에 여유금을 사용하고 있는지 궁금증을 나타내고, 연봉 10만불 이상 소득 주민들은 저소득 주민들에 비해 늘 생활비 부족을 두려워하며 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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